가을부터 전공수업 시작
부전공·교양과목서 승격
한국어 교육과정도 강화
조지아텍에 한국어가 정식 전공과목으로 채택됐다. 또 한인 1.5세 및 2세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는 등 대학 측은 한국어 교육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이 대학 한국어 프로그램 디렉터 김용택 부교수에 따르면 2018~2019학기부터 한국어 전공 수업이 개설되며, 2021년도에는 한국어 석사과정도 마련된다. 한국어 전공수업이 개설됨에 따라 앞으로는 한국어를 중심으로 3개의 학사 학위 중 하나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어의 경우 부전공 혹은 교양과목으로만 수료할 수 있었다. 조지아텍 외국어 학부는 2002년 가을부터 한국어 수업을 정식으로 개설해 일정 학점을 수료할 수 있도록 운영해 왔다.
조지아텍의 단과대학 '이반 엘렌 컬리지 오브 리버럴 아츠'의 외국어 학부(School of Modern Languages)는 응용언어 및 문화학(Applied Languages and Intercultural Studies), 국제경제 및 현대문학(Global Economics and Modern Languages), 국제정치 및 현대문학(International Affairs and Modern Languages) 등 3개 과목에 대한 학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이들 3개과목 중 하나를 전공으로 선택할 경우 주전공으로 수강할 외국어를 선택해야 하는데, 한국어가 이 주전공 외국어 선택과목 중 하나로 채택된 것이다. 현재 개설돼 있는 정식 외국어 선택과목으로는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불어, 스페인어 등이 있다.
현재 조지아에는 조지아텍 외에도 에모리, 조지아 주립대(GSU), 조지아대학교(UGA), 케네소대 등이 한국어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텍은 한국어 전공과목 개설 외에도 가을학기부터 기초 한국어 과정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조지아텍은 작년 가을학기부터 한인 1.5세 및 2세 등을 상대로 중급 한국어 과정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는 등 한국어 교육과정을 강화해 오고 있다.
이러한 조지아텍의 한국어 보급 및 확대 과정에 대해 김용택 부교수는 "한인 커뮤니티 성장과 함께 K-Pop, 드라마, 한식 등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늘어 한국어 수요가 많아지면서 외국어 학부 내에서 한국어를 중점 학과로 키우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