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향해 티샷을 날리는 가슴 뭉클한 순간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죽기 전에 단 한번의 라운드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 없이 페블비치를 선택하겠다’ 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미국 최고의 리조트, 최고의 골프코스로서의 명성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세 번쯤은 더 라운드 해봐야 코스를 알 것 같습니다”
페블비치 골프코스를 다녀온 사람들은 누구나 페블비치 라운드의 순간을 잊지 못한다.
페블비치 골프코스는 사실 글이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코스이며 무한한 매력을 간직한 특별한 코스라 할 수 있다. 태평양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코스는 그 명성에 걸맞게 각기 다른 매력과 스릴을 간직하고 있어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시시각각 다르게 펼쳐지는 거대한 자연과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하는 홀이 있는가 하면 어떤 홀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해야 한다. 또 어떤 홀은 주변 경치에 잠시 넋을 잃었다가 홀 공략에 완전히 실패할 수도 있는가 하면 어떤 홀은 드라이브를 잘 쳤다고 방심했다가 여지없이 벙커와 씨름해야하기도 한다. 또 어떤 홀은 작전이 필요하고 어떤 홀은 그저 바람부는 대로 맡겨야 한다.
■아름다운 매력과 도전 훙분
수많은 희로애락의 변수를 제공하는 페블비치 골프코스는 그만큼 팔색조의 아름다운 매력과 사막 여우의 숨은 발톱을 동시에 경계해야 하는 특별한 코스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고 싶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코스다.
페블비치 골프리조트안에는 페블비치 골프코스(Pebble Beach Golf Links),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Spyglass Hill Golf Course), 스페니시 베이 골프코스(The Links at Spanish Bay), 델몬트 골프코스(Del mont Golf Course) 등이 있는데 코스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페블비치 코스에 못지않게 인기가 높다.
골프와 크루즈 전문의 종합여행사 엘리트 투어가 매년 메모리얼 데이와 독립기념일 연휴에 선보이는 페블비치 골프 투어는 많은 한인들에게 페블비치 골프 코스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페블비치를 비롯 스파이글래스 힐, 스패니시 베이 골프코스 등 세 코스를 2박3일동안 라운드하는데 가장 인기가 있는 이 세 코스를 개인적으로 예약하려면 예약하기도 어렵지만 가격도 비싸다.
AT&T 프로암 대회의 개최지이며 오는 2019년 US 오픈 개최를 포함해 무려 4번이나 US 오픈을 개최할 만큼 유명한 코스이기 때문에 일년 내내 세계 각지에서 골퍼들이 몰려들고 한국과 일본 등에서 기업들의 단체 예약도 많기 때문이다.
■페블비치 골프코스(Pebble Beach Golf Links)
페블비치 코스의 1번홀에서 5번홀까지는 티샷과 함께 펼쳐지는 전원풍경과 태평양 해안 요트들의 목가적인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정경이 일품인 코스다.
6번홀부터는 자연과의 싸움을 준비해야 하는 ‘운명의 절벽’(Cliff of Doom) 코스인데 바람이 부는 날이면 세컨드 샷이 오른쪽 절벽으로 날아가기 십상이어서 주의를 요한다.
태평양 절벽을 따라 펼쳐진 7번홀(106야드, 파3)은 페블비치 코스의 시그너처 홀. 날씨가 좋은 날이면 태평양의 그림같은 풍경에 넋을 빼앗기기 일쑤이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볼이 그린에 떨어질 때까지 긴장을 놓아서는 안되는 무한 매력의 홀이다.
석양과 함께 나타나는 17번 홀, 18번 홀 페어웨이 한 가운데에 골퍼들의 온갖 애환과 사연을 올올이 담고 서있는 수려한 사이프러스 나무 등은 가히 ‘신의 걸작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감동적이다.
■스파이글래스 힐(Spyglass Hill)
거대한 소나무 숲 속에 자리잡고 있는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는 감성적인 골퍼들이 좋아할 만한 코스다.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페어웨이가 비교적 좁고 도그렉 코스가 많아 만만하게 봐서는 실수할 수 있는 홀들이 많다. 코스 중간중간에 사슴들이 돌아다니는 목가적인 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스페니시 베이 코스는 많은 홀이 링크스 코스로 페어웨이 중간 중간에 대형 벙커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의 정확도가 관건이다. 100피트가 넘는 전나무 숲들이 코스를 따라 서있으며 어떤 홀은 파란 하늘만이 함께하는 적막한 분위기 속에 문득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만을 영위하고 있는 고독한 골퍼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기도 한다.
■스페니시 베이(The Links at Spanish Bay)
스페니시 베이 코스는 유명 골프 코스 설계자인 트렌트 존스 주니어, 탐 왓슨, 샌디 테이텀이 스코틀랜드의 전통 링크스 코스를 본 따 디자인한 코스다.
스페니시 베이 코스는 거의 매 홀이 태평양의 해무를 뚫고 날리는 티샷이 일품이며 각 홀마다 경험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매혹적인 코스다. 각 샷마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감안해야 하는 도전 코스가 많으며 페어웨이 중간중간에 대형 벙커도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의 정확도가 관건이다.
■페블비치 골프 리조트
페블비치는 골프코스도 인기지만 리조트내 부대시설과 서비스도 세계적 명성을 자랑한다.
엘리트 골프 투어에서 숙박하는 스페니시 베이 인의 실내장식은 우아함과 모던한 간결함이 조화를 이루어 격조높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계 최고수준의 리조트 숙박시설이다.
특히 하와이안 퓨전스타일의 화려한 분위기의 로이스(Roy’s), 깔끔한 이탈리안 스타일의 페폴리(Peppoli) 등 리조트내 식당은 유명하며 장작불이 피어진 야외 벤취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와인 타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하늘에서 본 페블비치 골프 코스 전경. 몬테레이 반도 남쪽 페블비치에 태평양을 끼고 자리잡은 이 코스는 세계 최고 골프코스의 명성답게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관리된 코스로 골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