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중 2번째... 2,011명
100대 교회 중 한인교회 4곳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목사 김세환)가 미국내 연합감리교회(UMC) 가운데 출석성도 규모가 한인교회 중에서는 2위, 미국교회를 망라한 전체 교회 중에서는 36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개신교 교단인 UMC가 2020년 예정된 교단 총회를 앞두고 지역별 대의원 수 재조정 일환으로 최근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2016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UMC 교단을 통틀어 출석 성도가 가장 많은 100대 교회에는 4개의 한인교회가 이름을 올렸다. 한인교회 중 텍사스의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가 출석교인 2,012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목사 김세환)가 1위보다 1명 적은 2,011명의 출석교인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900명의 뉴욕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김정호), 4위는 1,602명의 뉴저지 베다니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기성)이 차지했다.
미국 100대 연합감리교회 순위에서는 달라스중앙교회가 35위, 아틀란타한인교회가 36위, 후러싱제일교회가 43위, 베다니교회가 61위에 랭크됐다. 미국에서 출석 교인이 가장 많은 UMC 교회는 9,071명을 기록한 캔자스시티의 ‘부활교회(Church of The Resurrection)’다.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조지아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북조지아연회 소속 UMC 교인은 36만 1,907명이었으며, 남조지아 11만 6,783명을 합쳐 조지아에는 47만 8,690명이 연합감리교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내 UMC 등록 교인 가운데 한인 등 아시안은 9만2,373명으로 전체의 1.33%를 차지했다. 백인이 89.7%로 가장 많았고 흑인(6.1%)에 이어 아시안이 세 번째로 많다. 히스패닉은 1.1%였다.
UMC는 전 세계적으로는 등록 교인 수 총 1,255만7,214명으로 집계돼 2013년의 1,241만3,462명보다는 늘었지만 미국내 UMC 등록 교인과 출석 교인은 모두 연이은 감소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3만1,869개의 미국내 UMC 교회에 등록한 교인 수는 695만1,278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1.6%(-11만5,884명) 포인트 줄었다. 이중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은 265만9,427명으로 이 역시 전년대비 3.3%(-9만499명) 감소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