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 고속도로서... 일부 중태
운전기사 음주운전 혐의 구속
5일 개막된 2018 매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관람객들을 태우고 애틀랜타에서 어거스타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전복돼 다수의 승객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 중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45분께 20번 고속도로 동쪽 방향 186번 출구 근처에서 승객 18명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젯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엄 리무진 서비스사 소속 관광버스가 전복됐다.
당시 버스는 갑자기 도로를 이탈해 중앙분리구역을 침범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은 매스터스 골프 토너먼트가 열리는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10마일 떨어진 곳이다.
이 사고로 부상당한 승객 7명이 인근 어거스타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5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부상승객 7명도 인근 일반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부상정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고를 수습 중인 컬럼비아 카운티 당국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 더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버스 운전기사 스티븐 호펜브라우어(61. 귀넷 거주)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호펜브라우어를 음주운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번 사고로 20번 고속도로는 양방향 모두 이날 정오까지 통행이 제한됐다. 이우빈 기자
5일 오전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버스 전복 사고로 20번 고속도로 양방향이 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사진=WSB-TV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