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분명한 목표 세우고, 꼼꼼하게 준비하라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03-05 10:10:56

리모델링,주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체로 주택 리모델링을 생각하면 어떤 페인트 컬러를 고를까, 무엇으로 집 내부를 장식할까, 새로운 분위기에 맞춰 가구나 소품은 무엇을 선택할까 등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 쉽다. 그런데 리모델링 자체는 상상하는 것처럼 마냥 행복한 작업인 것은 아니다.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원하는 대로 작업이 이뤄지고 그 마지막 단계로서 가구나 소품을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성공적인 주택 리모델링 계획을 짜는데 필요한 팁을 소개한다.

 

 

분명한 목적 갖고 시장조사후 예산 세우고 

리모델링 업체 면허소지 여부 확인은 필수

 

 

 

■분명한 목적

어떻게 리모델링할 것인가를 결정하려면 최종적인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집을 팔 때 값을 높게 받고 싶은 건지, 아니면 직접 살면서 편리하기 위함인지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 주변 주택들과 비교해 어떻게 고칠 것인지 방향을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본인의 향후 인생 계획이 어떨지 생각해 보는 것도 리모델링 목적을 세우는데 필요하다.

 

■예산 세우기

예산을 세우고 지키는 것은 중요한 성공 요소다. 이때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은 비상금을 챙겨두는 것으로 주방을 고치면서 어쩔 수 없이 외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호텔에서 잠시 머물러야 할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소요될 비용을 예상하기 위해 시장조사도 철저히 해야 시작한 뒤에 후회가 없다.

 

■일정 짜기

만약 특별한 이벤트나 할리데이에 맞춰 리모델링을 한다면 최종 완성일을 정하고 역순으로 따지면서 일정을 짜야 한다. 이때는 지우기 쉽게 연필로 작성하면서 스케줄 변동에 따른 여유 기간도 두는 것이 안전하다.

 

■리서치 하기

리모델링을 해본 가족, 친구, 지인들과 경험담을 나누는 것도 좋다. 어떤 난관이 있었고, 돌발변수들이 생겼는지도 경청해야 한다. 이런 경험담을 공유하며 간접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예산과 일정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한계 인정하기

직접 리모델링하기는 비용을 절약하는데 최적의 선택이다. 성취감도 상당히 크게 느낄 수 있고 온가족이 함께 하면서 유대감도 좋아진다. 다만 어떻게 할지 모르거나, 해본 경험이 없다면 재앙이 될 수 있다.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일 수 있으니 필요할 땐 냉정하게 한계를 인정하는 편이 낫다.

 

■평판 듣기

컨트랙터는 주변의 평판을 두루 듣고 선택하고, 보험 가입 여부도 꼼꼼히 챙겨둬야 후환이 없다. 평판은 복수의 지인들에게 듣고, 직접 인터뷰하면서 다양한 질문으로 자질을 검증해야 한다. 여기에 리모델링 이후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짐 싸기

작업을 원활하게 하려면 주변을 정돈하고 작업 반경 내의 불필요한 짐들은 잘 싸서 치워둬야 한다. 만약 집 전체를 리모델링한다면 인근의 스토리지를 임대해 살림살이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보관하는 편이 현명하다.

 

■일상생활 고려하기

본인이 능숙한 작업자로서 직접 공사를 하면 모를까, 컨트랙터를 고용한다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때는 작업 일정과 가정생활이 모두 원활할 수 있도록 컨트랙터와 상의해야 하고 그에 맞춰 작업 시간과 동선 등을 정해야 한다.

 

■통제센터 만들기

한참 작업을 하고 있는데 필요한 연장이나 자재가 없다면 그것만큼 불편한 일도 없다. 따라서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앞서 집의 한 곳을 정해 통제센터로 지정하고 이곳에 연장, 자재, 매뉴얼과 체크 리스트 등을 보관토록 하는 게 유리하다.

 

■아이들 보호

아이들도 일손을 도와 간단한 작업을 하면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다. 다만 너무 어린 자녀에게는 리모델링 현장이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 게이트가 잘 설치됐는지, 전기가 누전되는 곳은 없는지, 날카로운 연장 등은 안전하게 보관 중인지 등등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작업 이외 시간에도 아이들이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으니 엄격한 규칙도 정하는 것이 좋다.

 

■애완동물 챙기기

집안 곳곳에 시끄럽고 난장판이 되는 리모델링은 사람은 물론, 애완동물에게도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안전과 동시에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 또 호기심 많은 애완동물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보호하듯이 작업장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누수에 대비하기

만약 배수장치가 시원치 않다면 작업 중에는 아예 물을 잠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동안 물 없이 지내야 하기 때문에 생수를 사두고, 사용할 물을 받아두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욕조에 물을 받아둔 물은 씻거나 변기용으로 쓰고, 바스켓에 받아둔 물은 설거지 등에 사용하면 된다.

 

■체크리스트 작성하기

리모델링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 예산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인데 필요한 인허가부터 페인트 롤러까지 모두를 적어보는 것이다. 현재 갖고 있는 아이템과 필요한 것을 나눠서 작성해도 도움이 된다. 연장의 경우에는 대여하는 것과 구입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경제적일지도 리스트를 작성해 보면 답이 보인다.

 

■그림 그리기

건축가 수준의 평면도를 그리라는 것은 아니다. 메모라고 봐도 무방할 텐테 면적, 높이, 넓이와 문과 창문의 위치 및 현재의 각종 위치들을 적거나 그려두면 각종 인허가를 받는데 도움이 된다.

 

■인허가 받기

많은 주택 오너들이 인허가를 받는 것은 불필요한 골칫거리라고 오해하지만 사실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빌딩 퍼밋은 건물 구조적으로 또 방재 차원에서 해당 리모델링이 적법한 것인지를 판단해준다. 법을 안 지키고 막상 작업을 했다가 집을 되팔 때 곤란을 겪지 않으려면 전문가와 상의해 반드시 인허가를 받아둬야 한다.                          <구성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