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검색강화... 한국 입국심사 2~3시간

한국뉴스 | | 2018-02-14 19:19:1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설연휴·동계올림픽 겹쳐

평소보다 4~6배 소요돼

 

 

한민족의 대표적 명절 설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정부가 설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공항 이용객들을 포함한 입국자들의 휴대품 보안검색과 입국심사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1일부터 캘리포니아주내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 시행 이후 인천본부세관이 100일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는데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인천공항 등지에서 입국심사와 세관검역이 강화되는 등 입국 심사에 몇 시간씩 걸려 불편을 겪는 한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주말 사업차 한국을 잠시 방문한 미 시민권자인 한인 이모씨는 입국 심사에 2시간 가까이 걸려 비즈니스 미팅을 자칫 놓칠 뻔 했다. 이씨는 “한 달에 한번 꼴로 한국을 방문하는데 평소 30분정도 걸리는 입국 심사가 두 시간까지 지연됐다”며 “보통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있거나 불법 휴대품이 있는지에 대해 간단히 물어보고 말았는데 가방 속 물건 하나하나 철저하게 조사하는 등 미국 입국 심사만큼 까다로워져 좀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과 한국 설 연휴가 겹치면서 인천공항 등지의 보안검색이 강화됨에 따라 한국을 찾는 미주 한인들이 까다롭게 진행되는 입국 심사와 휴대품 검사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국 관세청은 평창 올림픽 기간 중 테러를 막고 선수와 관람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평창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18일까지 7주 동안 한국의 모든 공항과 항만에서 여행자 휴대품 정밀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의 경우 평소 20~30분 정도 걸리던 입국 대기 시간이 최장 2~3시간으로 늘어났다는 것이 공항측과 방문객들의 전언이다.

특히 관세청은 엑스레이 검색기 등 전국 세관에서 이용 가능한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250여명의 인력을 여행자 휴대품 검사에 추가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또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의 휴대품은 전량 엑스레이 검사를 원칙으로 하고 휴대품 개장 검사 및 여행자의 신변 검색을 대폭 강화해 위험 물품의 한국 내 반입을 철저히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관세청은 휴대품 검색 강화 조치로 입국자의 3% 정도 진행하던 세관 검사 대상이 전체의 20%로 7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