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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자려면 필수 무기질 마그네슘 섭취를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2-03 11:11:20

꿀잠,마그네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꿀잠’만큼 좋은 보약이 없다. 잠만 푹 자도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병에 걸리기 쉽다. 반대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사람들 중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수면 장애를 극복하고 숙면을 취하기 위한 여러 치료법 중 하나로 마그네슘 섭취가 권장된다.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수면 장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란 테헤란에 거주하는 약 43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중맹검 임상시험’(Double-Blinded Clinical Trial)에서 마그네슘을 섭취한 노인들의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인들을 두 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는 약 500밀리그램의 마그네슘을 약 8주간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다른 그룹에게는 마그네슘이라고 설명된 가짜 약인 플라시보 약품을 같은 기간 섭취하도록 하면서 두 그룹 간 수면 상태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실제 마그네슘을 섭취한 그룹은 플라시보 섭취 그룹보다 수면 시간이 빨랐을 뿐만 아니라 수면 시간도 긴 것으로 관찰됐다. 

 마그네슘은 인체에서 네 번째로 함유량이 많은 다량 무기질로 천연 진정제 역할을 하고 정신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마그네슘은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며 에너지 생성 과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무기질 중 하나다. 숙면을 위한 목적으로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보충제를 통한 섭취보다는 음식을 통한 섭취가 권장된다. 라지 대스굽타 USC ‘폐 및 수면의학’(Pulmonary and Sleep Medicine) 박사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마그네슘 보충제 섭취가 몸에 이롭다고 증명된 연구 결과가 드물다”라며 보충제보다는 음식을 통한 섭취를 권장했다. 

 마그네슘을 포함한 무기질은 채소류 및 고기류 음식을 통해 얼마든지 섭취가 가능하다. 신장이 몸속 마그네슘이 소변을 통해 과다 배출되는 것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마그네슘 부족을 겪지는 않는다. 반면 노인, 제2형 당뇨 환자, 위장 질환자, 습관적 음주자 등은 마그네슘 함유량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섭취가 필요하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채소류로는 푸른 잎의 엽채류, 견과류, 콩과 식물, 통곡류 등이 있다. 생선, 닭고기, 소고기 등 고기류 음식을 통해서도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대스굽타 박사는 “인체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높은 스트레스 지수, 불안감, ‘휴식 장애’(Difficulty Relaxing)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모두 수면 장애의 원인”이라며 “마그네슘이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상호작용을 통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마그네슘 함유량이 낮은 것으로 의심돼 보충제를 복용하려면 복용 전 담당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마그네슘을 다른 약품과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스><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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