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아이 수준에 딱 맞는 책 고르고 싶다면‘필수’

지역뉴스 | 교육 | 2018-02-05 10:10:50

독서,lexile,수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자녀 읽기 정도와 책 난이도‘수치’ 매치

SAT 시험 잘 보려면 1,330L 끌어 올려야 

 

 

우리 자녀가 어떻게 하면 독서에 더 많은 흥미를 느끼게 할까. 많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자녀들이 책을 더 가까이 하게 하려면 일단 ‘수준’에 맞는 책을 접하고 독서하는 재미에 빠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런 점에서 내 아이의 읽기 수준과 책의 난이도를 알려주는‘렉사일 지수’(Lexile Level)는 무척이나 요긴하다 특히 렉사일 지수는 단순히 독서 뿐이 아니라 SAT나 ACT  같은 대학 입학 학력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다. 렉사일지수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본다.                    

<이해광 기자>

 

 ▲렉사일 지수 

렉사일지수는 학생의 독서능력과 책의 난이도를 각각 측정하는 과학적인 독서평가 시스템이다. 

쉽게 말해 렉사일지수가 낮으면 독서 능력이 낮다는 것이고 책의 지수가 낮다는 것은 읽기 쉬운 책이라는 것이다. 

렉사일 지수는 숫자 뒤에 L자를 붙여 표기하는 데 200L부터 1,700L까지 다양하다. 

22개 주 정부 교육당국에서 공식적으로 렉사일 지수를 성적표에 표기하고 있으며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국공통교과과정(CCSSI·Common Core State Standards Initiative)에 포함되어 50개 주 전역 3,500만명의 초·중·고등학생에게 적용되고 있다.

보통 학교에서 요구하는 일반적 렉사일 지수(괄호는 우수학생 지수)는 1학년이 200~500L(505L 이상), 2학년은 470-620L(625L 이상), 3학년은  590-790L(795L이상), 4학년은 695-910L(915L이상), 5학년은 805-980L(985L이상), 6학년은 900-1040L(1,045L이상), 7학년은  955-1090L(1.075L이상), 8학년은 1025-1140L(1,165L이상), 9학년은 1,075-1,230L(1,235L이상), 10학년은 1,155-1,310L(1,315L이상), 11~12학년은  1,215-1,360L(1,365L이상)이다. 

그렇다면 책의 렉사일 지수는 어떻게 매겨질까. 보통 문장을 완전 분석한 후 난이도에 따라 숫자를 부여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문장의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지 글의 우수성이나 흥미도 등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  

 

▲우리 아이 렉사일 지수 

우선 우리 아이의 렉사일 지수가 얼마인지 알아야 책을 추천할 수 있겠다. 자세히 모른다면 최근의 테스트 결과나 혹은 교사에게 물어보면 된다. 

자녀의 렉사일 지수범위에 들어 있는 책이 ‘적합한 수준의 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녀의 렉사일지수에 -100L~ +50L 사이가 적당하다. 즉 자녀의 렉사일 지수가 1,100L이라면 1,000L~1,150L 정도에서 고르라는  뜻이다. 

물론 자녀와 책의 렉사일 지수 범위가 일치한다고 해서 자녀가 책의 내용을 100% 이해한다는 뜻은 아니다. 한 전문가는 “자녀의 지수가 1,000L이고 책의 지수 역시 1,000L이라고 가정 했을 때 한 70% 가량을 이해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알맞는 렉사일 지수의 책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렉사일 지수를 개발한 메타메트릭스에 따르면 현재 1억여 종의 도서나 기사 등이 렉사일 지수 평가를 받은 상태다. 또 메타메트릭스사는 200여곳의 주요 출판사와 제휴하고 있다. 

아마존 같은 온라인 판매 도서에도 렉사일 지수가 표기되어 있다. 예를 들어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의 렉사일 지수는 530L,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880L이다. 

만약 렉사일 지수가 표기되지 않은 도서라면  메타메트릭스 웹사이트(lexile.com/)에 들어가 책찾기(Find a Book)를 클릭하면 정보을 얻을 수 있다. 

 

▲렉사일지수와 교육의 관계 

렉사일 지수는 좋은 교육의 지침이 될 수 있다. 수준에 맞지 않은 책을 자녀에게 권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필요도 없다.   

많은 도서의 렉사일 지수가 이미 측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자녀의 렉사일 지수를 바탕으로 어떤 책을 읽어야 할 것이며 어떤 단계적 진전을 보일 것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입 전형의 관문 SAT도 렉사일 지수를 활용하면 더 세심한 준비를 할 수 있다. 

SAT의 렉사일 지수는 1,330L. 이는 SAT 시험 지문과 문제의 수준을 말하는 것인데 즉 학생의 렉사일 지수도 1,330L 수준은 되어야 제대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뜻이다. ACT의 렉사일지수는 1,210L 정도다. SAT 문제의 지문은 책이나 신문 기사, 사설  등에서 출제된다. 

전문가들은 SAT를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면 9학년부터 다양한 종류의 책과 신문, 매거진 등을 꾸준하게 읽도록 하고 렉사일 지수를 높이라고 조언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6월 아닌 9월~12월 전망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