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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는 어느 도시가 뜰까?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01-19 11:11:40

2018,주택시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저무는 한해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내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주택 시장의 경우 내년 전망도 역시 밝은 편이다. 지난 수년간의 회복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주택 가격이 침체전 최고 수준을 회복한 도시가 크게 늘었다. 내년에도 탄탄한 지역 경제를 바탕으로 강한 회복세를 이어갈 도시는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리얼터 닷컴’이 내년 주택 시장 전망이 밝은 10 도시를 선정했다.

 

지역 경제 전망 밝아 라스베가스 주택구입 늘어날 듯

가주선 샌프란 집값 감당못해 인근 스탁턴으로 몰려

 

■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는 올해 대규모 총격 참사로 슬픔을 겪었지만 내년도 주택 시장 전망은 전국에서 가장 밝은 도시다. 지역 경제 전망이 매우 밝아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주 등 인근 주의 살인적인 주택 가격을 피해 라스베가스로 몰려드는 주택 구입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라스베가스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8만5,045달러로 서부 지역 대도시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라스베가스의 내년도 주택 가격은 올해보다 약 7% 오를 전망이며 거래량도 약 5%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리얼터 닷컴측이 예측했다.

라스베가스 주택 시장 전망이 밝은 이유는 주택 가치가 과소평가 됐다는 것이다. 인근 주에서 첫 주택구입자들이 저가대 매물 부족 현상으로 심각한 주택 구입난을 겪고 있는 반면 라스베가스의 주택 가격은 첫 주택 구입에 적합한 가격대가 주를 이룬다. 매물 부족난을 피해 라스베가스에 첫 주택을 장만하려는 젊은층 인구와 함께 은퇴 후 다운사이즈를 목표로한 은퇴 연령층의 인구 유입이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달라스

전국적인 경기 침체속에서도 지역 경제를 굳건하게 지켜낸 도시가 있다. 달라스는 최근 낮은 생활비와 낮은 세율을 앞세워 대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도시다. 최근 달라스 인근에 둥지를 새로 튼 대기업 중에 도요타가 대표적이다. 

도요타는 북미 본부를 달라스 인근 플라노 지역으로 옮기면서 가주, 켄터키, 뉴욕주에 거주하는 직원 약 4,000명도 함께 달라스로 옮겨가게됐다. 대기업 유치와 함께 엄청난 신규 주택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주택 시장 전망도 밝다.

달라스의 중간 주택 가격은 약 33만9,300달러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리얼터 닷컴에 따르면 내년 달라스 주택 거래량은 올해보다 약 6%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활발한 주택 거래에 힘입어 주택 가격은 내년 약 5.6%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 부동산업계에따르면 주거 환경이 우수한 도시와 외곽 지역 경계의 경우 약 50만달러에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도시 인근 지역에서 분양되는 신규 주택은 약 70만달러에서 200만달러에 달한다.

 

■ 델토나(플로리다주)

올랜도와 데이토나 비치 사이에 낀 ‘샌드위치’ 지역 조건이 델토나의 가장 큰 장점이다. 두 대도시로 출근하는 주민들이 집값이 비교적 낮은 델토나 지역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다. 두 도시에서 약 30분 가량 거리에 위치한 델토나의 주택 시장은 지난해에부터 비로서 회복세가 시작됐다. 침체의 골이 깊었던 탓에 한동안 주택 가격이 회복되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해 드디어 주택 가격 반등이 시작됐다.

현재 델토나 도심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약 27만5,050달러대이지만 도심 외곽지역의 주택 가격은 약 15만9,000달러로 매우 낮다. 주택 가격이 약 27만대를 훌쩍 뛰어 넘는 올랜도 출근자들을 델토나 주택 시장으로 끌어 들이고 있는 요인이다. 델토나 지역의 경제 성장률은 내년 약 8.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스탁턴(가주)

북가주에 위치한 스탁턴의 명성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2013년 파산을 신청한 도시, 범죄율이 높은 도시 등의 오명을 쓴 도시인 스탁턴이 최근 변모하고 있다. 약 1시간반쯤 떨어진 샌프란시스코의 치솟는 집값을 감당하지 못한 주민들이 스탁턴 주택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부터다.

약 130만달러를 넘는 샌프란시스코의 살인적인 주택 가격에 비해 스탁턴의 중간 주택 가격은 아직 38만5,050달러대에 머물러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인구가 유입되면서 도심의 오래된 건물이 재개발되는 등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 중이다. 리얼터 닷컴은 스탁턴의 주택 가격은 내년 약 6.4% 오르고 주택 거래량은 약 4.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레이크랜드(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역시 델토나와 마찬가지로 유리한 지역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도시 탬파와 약 40분, 올랜도와는 약 한시간 가량 떨어진 도시로 최근 주택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 여파로 한동안 텅비어 있던 가게 자리들이 최근 하나 둘씩 채워지기 시작했고 덩달아 집을 구입하려는 구입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 가격은 약 18만달러~22만4,950달러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로 젊은층 구입자들의 주택 구입 문의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레이크랜드의 주택 가격은 내년 약 7%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솔트레이크 시티

솔트레이크 시티의 주택 시장은 이미 올해 가장 핫한 해를 보냈다. 매물이 나오면 여러명의 바이어들이 오퍼를 제출하는 치열한 경쟁이 여러 지역에서 나타낳다. 그런가하면 리스팅 가격의 약 20~30%를 웃도는 오퍼 가격이 제시되는 이른바 ‘출혈 구입 경쟁’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솔트레이크 시티에 주택 구입 수요가 몰리는 원인은 이른바 ‘가성비’가 높기때문이다. 북가주 실리콘 밸리에서 집을 팔면 솔트레이크 시티에서는 약 4배나 더 넓은 집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주택 가격 수준이 아직 낮은 편이다. 

솔트레이크 시티의 올해 중간 주택 가격은 약 36만달러를 조금 웃돌고 있다. 내년 주택 가격은 약 4.5% 상승, 거래량은 약 4.6% 증가할 전망이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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