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암 ∙부상 딛고 복음 전하는 한인 태권도 목사 부부

지역뉴스 | | 2017-12-20 19:19:40

데이빗 강,강 하나,라즈니왁,염광장로교회,태권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귀넷 데일리,데이빗 강 목사 부부 이야기 전해

부인 유방암 진단 이어 강 목사도 발목 통증 

"태권도장도 복음 전파 수단" 중미 선교계획

암과 발목 부상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이를 이겨내며 복음을 전하는 한인 목사 부부의 이야기가 주류 지역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귀넷 데일리 포스트지는 지난 주말 기사를 통해 염광장로교회 데이빗 강 목사 부부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교회 부목사인 강 목사는 1년 여전 부인 하나씨가 갑자기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서 힘겨운 생활이 시작됐다. 결국 올 해 2월 하나씨는 수술을 받았고 현재도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불행은 한꺼번에 닥친다고 했나?  부인 하나씨가 암투병으로 인해 그 동안 해오던 풀타임 일자리를 유지할 수 없게 됐고 동시에 강 목사에게는 갑자스런 발목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참을 수 없는 통증과 함께 발목이 부어 오른 것.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속 일을 해야만 했다”는 강 목사는 결국 수술을 받았고 이후 5개월 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는 동안 태권도 8단인 강 목사는 뷰포드에 태권도장을 열고 아내와 네 아이 부양에 나섰다.

모든 상황이 쉽지는 않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도움으로 그는 일어설 수 있었다. 교회 중보 기도 중 강 목사의 처지를 알게 된 이 교회 성도인 미국인 레이몬드 와즈니악씨가 팔을 걷어 부치고 강 목사 돕기에 나선 것이다.

와즈니악씨는 강 목사의 태권도장 광고를 자비로 내주기도 했고 의료비용도 부담해 주기도 했다.  와즈니악씨의 헌신적인 도움과 기도 때문이었을까? 강 목사 태권도장은 이제 10명 이상의 학생들이 모여 그로부터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하지만 강 목사는 여전히 수술 후유증으로 발목 통증을 감수해야 하고 부인 하나씨도 역시 암과 싸우고 있다.  아마 발목 통증이 완전히 낫기 위해서는 최소 1년이나 2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는 게 강 목사의 설명이다.

이런 와중에 얼마 후에는 강 목사는 중미 지역으로 해외 선교를 떠난다. 그곳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제가 태권도장을 차린 것은 단순히 비즈니스 차원에서 돈을 벌기만 하기 위한 것이 아녜요. 내 인생의 목표는 크리스챤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죠. 가장으로 내 가족을 부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복음을 전하는 것도 저에게는 중요합니다. 태권도장도 복음 전파의 한 방편에 불과합니다.”  이우빈 기자 

암 ∙부상 딛고 복음 전하는 한인 태권도 목사 부부
암 ∙부상 딛고 복음 전하는 한인 태권도 목사 부부

왼쪽부터 강 목사의 부인 하나씨, 와즈니악씨. 데이빗 강 목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은퇴 저축자 보호 새 규정 시행
은퇴 저축자 보호 새 규정 시행

은퇴 저축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시행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다. 연방 노동국은 최근 투자 자문가 등 금융 전문인이 은퇴 투자 자산과 관련된 조언을 제공할 때 고객의 이익을

백상예술대상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디즈니+‘무빙’, 최다 수상작 ‘파묘’
백상예술대상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디즈니+‘무빙’, 최다 수상작 ‘파묘’

TV부문 대상 ‘무빙’ … ‘오징어 게임’ 이어 두 번째영화 ‘파묘’ 4관왕…황정민·남궁민 백상 첫 수상 영예 영화 '서울의 봄'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플러스엠

북가주 시에라네바다에 때 아닌‘ 5월의 폭설’
북가주 시에라네바다에 때 아닌‘ 5월의 폭설’

지난 5일부터 북가주 일대에 닥친 폭풍 전선의 영향으로 레익타호 일대와 매머드 마운틴등에 때아닌‘5월의 폭설’이 내렸다. 지난 주말 동안 북가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과 인근 지역의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서 태양광 모듈 본격 생산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서 태양광 모듈 본격 생산

생산능력 연간 3.3GW…"올해 IRA 혜택 1억4천만달러 예상"조지아주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한화큐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북미

“테무 등 IT 업체 동원해 외국인 데이터 수집”

중국 국영 선전매체 폭로 중국의 국영 선전매체들이 자국 정보기술(IT)업체와 협력해 외국인에 대한 데이터 수집에 나서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신문은 호주 캔버라 소

한인 64%“최근 1년간 기부 경험” 있다”
한인 64%“최근 1년간 기부 경험” 있다”

퓨리서치센터 보고서, ‘아시안아메리칸 기부 및 송금 현황’아시안중 일본계 72%·필리핀계 70% 보다 낮아18%는 “한국 자선단체에 기부 경험” 타 아시안보다 높아   미주 한인

‘밥도둑’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
‘밥도둑’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

1969년 창립 제품으로 레토르트 등 상품 다양  1969년 처음으로 출시된 오뚜기 카레. [오뚜기 제공]  오뚜기가 1969년 ‘창립 제품’으로 내놓은 ‘오뚜기 카레’가 출시 5

‘최고의 대용량 냉장고’는 한국산

컨슈머리포트, LG 선정 LG전자가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대용량 냉장고 평가에서 상위권을 석권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진보 상징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4선 도전
진보 상징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4선 도전

바이든보다 1살 더 많아   미국 진보정치의 상징적 인물로 올해 82세인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버몬트·무소속)이 11월 4선에 도전할 것임을 선언했다. 무소속인 샌더스 의원은

한인 우일연 작가, 미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한인 우일연 작가, 미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노예 부부 다룬 논픽션 퓰리처상 수상 우일연 작가[퓰리처상 선정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인 작가의 논픽션 책이 미국 최대 권위를 가진 퓰리처상을 받았다.퓰리처상 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