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합격률 14.5%
프린스턴 14.7% 등
지난해보다 더 치열
주요 사립 명문대학들의 조기전형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하버드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이 예년에 비해 입학경쟁이 더욱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의 경우 조기전형 지원자 6,630명 가운데 964명이 합격해 지난 해와 같은 14.5%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2011년 조기전형을 재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프린스턴의 올해 조기 전형 합격률은 5,402명의 지원자 가운데 799명이 합격해 14.7%의 합격률을 기록, 지난 해의 15.4%보다 낮아졌으며 2011년의 21.1%에 비해서도 현격하게 낮아졌다.
예일은 올해 조기전형에 지원한 5,733명 가운데 842명이 합격해 14.7%의 합격률을 기록해 지난 해의 17.1%보다 낮아졌다. 또한 저소득층 우수학생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는 ‘퀘스트브리지 내셔널 칼리지 매치’ 프로그램을 통해 52명의 학생이 예일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어서 유펜은 올해 18.5%의 합격률을 기록, 지난해 22.0%에 비해 현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조기지원자가 지난 해 6,147명에서 15%가 늘어난 7,074명을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라운은 21%의 합격률로 지난 해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며 존스 홉킨스도 29.9%로 다소 하향세를 보였다. 이밖에 듀크는 4,090명이 지원해 875명이 합격함으로써 합격률 21.4%로 크게 낮아지는 등 명문사립대 입학이 더욱 더 힘들어지고 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