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34년간 21만명 조사
불포화 지방·미네랄‘건강식’
견과류를 먹으면 심장질환의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1980년부터 2013년까지 3개의 대형 건강조사에 참여했던 21만836명의 식습관에서 견과류 섭취량을 조사했으며 4년마다 업데이트했다. 34년의 세월 동안 8,390건의 심장질환과 5,910건의 뇌졸중의 발병이 있었다.
흡연과 고혈압, 가족력 등의 요인을 통제한 후에 연구진이 발견한 것은 모든 종류의 견과류를 더 많이 먹을수록 심혈관계 질환과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위험이 내려갔다.
견과류를 전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일주일에 1온스 이하의 서빙을 한번이라도 먹은 사람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위험이 9% 줄었고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위험은 12% 감소했다.
일주일에 1온스 서빙을 5회 섭취한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은 14%,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위험은 20%나 내려갔다.
미국 심장병학 학회 저널에 실린 이 연구는 땅콩을 포함한 모든 타입의 견과류를 조사했으며 모두 비슷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보고했다.
주 저자인 하버드 공중보건학 연구원 마르타 과슈-페레는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과 섬유질,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는 특별한 영양적 구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건강 다이어트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그랜트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