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만장일치 승인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
65년만 최대규모 합병
에모리대 캠퍼스 부지가 마침내 디캡 카운티에서 애틀랜타시로 정식으로 편입됐다.
애틀랜타 시의회는 4일 744에이커에 달하는 에모리대 캠퍼스 부지를 시로 편입시키는 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다. 이로써 애틀랜타시는 6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토지 합병을 이루게 됐다.
합병 승인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효력이 발생된다.
시의회의 이번 합병 승인에 따라 에모리대 부지 안에 있는 질병통제센터(CDC)와 애틀랜타 아동병원도 함께 애틀랜타시로의 편입이 확정됐다.
또 에모리대의 애틀랜타시 편입에 따라 린드버그 역에서 에모리대 캠퍼스까지 경전철을 건설하려는 마타의 계획도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타의 경전철 건설은 주로 애틀랜타시의 판매세 수입에 의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모리대 캠퍼스를 애틀랜타시로 뺏긴 디캡 카운티는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디캡 교육청은 에모리대로부터 받던 연 225만 달러 규모의 재산세를 고스란히 애틀랜타 교육청에 넘겨 주게 됐다. 이우빈 기자
에모리대 캠퍼스 부지 744에이커가 내년 1월부터 디캡 카운티에서 애틀랜타시로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