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의 가격이 가주에서 예년에 비해 최고 25%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크리스마스트리연합회 더크 헌들리 대변인은 “지난 2007년 경기침체로 트리 판매가 줄고 가격이 떨어져 트리 나무를 심지 않은 것이 지금에 와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서 “트리나무 수확까지는 약 10년이 걸리는데 경기침체 당시 농민들이 외면한 트리나무 심기가 올해의 가격 상승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헌들리 대변인은 “크리스마스 트리 대부분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오리건주에서 공급되는데 두 주에서 모두 공급 부족이 발생하기는 수년만에 처음”이라며 “서부 해안 지역에 트리를 공급하는 오리건주의 생산량 감소로 가주 트리 가격이 뛰어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샘 민턴 가주 크리마스트트리연합회 디렉터는 “가주는 타주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의 90%를 구입해오는데 올해는 특히 오리건 전나무 생산량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면서 “2020년에야 트리값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