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자유다.
자유는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다. 일상으로부터 일탈,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 세상으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진정한 자유를 위한 여행이라면 크루즈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크루즈 여행은 목적지가 어딘지에 관계없이 푸른 망망대해를 여유롭게 항해하는 자유를 만끽하며 호화 유람선 안에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휴양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크루즈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이동의 편안함이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짐을 싸고 풀어야하는 번거러움이 없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육로 패키지 여행의 경우 빡빡한 일정을 위해 오랫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지루함, 어떤 경우에는 여행중간에 다시 비행기를 타야 하는 불편함, 가이드 깃발을 놓치면 미아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스트레스에 여행중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있다. 심지어 매일 숙소가 바뀌기 때문에 호텔에 물건을 놓고 나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크루즈 여행은 일단 이런 스트레스가 없다. 한 번 초특급 유람선 호텔에 투숙을 하면 짐도 배에서 내릴 때 한번만 싸면 된다. 잠자는 동안 여행지로 이동한다. 원하는 여행지를 골라서 여행할 수 있으며 먹고 싶은 음식을 언제든지,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자유로운 여행이다.
크루즈 여행의 또 다른 장점은 크루즈 선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다. 뷔페는 기본이다. 각종 전문 레스토랑과 다양한 바, 카지노, 미용실, 스파, 실내 수영장, 극장, 체육관, 선물가게, 피트니스 센터, 조깅 트랙, 아트리움 등 없는 것이 없다.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의 천국이다. 음식은 하루종일 공짜로 제공된다. 다양한 메뉴와 세계적인 일품요리 식당이 즐비하다.
▲풍부한 먹거리·볼거리·놀거리 매력
크루즈에 따라 다르지만 저녁이 되면 정장차림의 파티도 열린다. 탱고도 있고 디스코 파티도 있다. 댄스가 부끄러운 사람은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쇼와 공연을 보면 된다. 야외 수영장에서 쏟아지는 별하늘을 보면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고 뱃머리에 기대어 어둠속에 차오르는 하얀 포말의 파도를 보는 낭만도 즐길 수 있다. 크루즈 선상 프로그램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다채롭고 짜릿하다.
크루즈는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던 가족이나 친지, 친구나 동창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단체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어린 자녀들에서부터 연로하신 어른에 이르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많은 인원이 예약을 할 경우 비교적 가격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기항지 투어는 크루즈 여행에서 오는 약간의 따분함을 달랠 수 있고 각 지역을 관광하고 문화를 볼 수 있다. 선택적으로 관광할 수 있어 좋고 각 기항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기항지 투어를 가지 않는다면 배안에 머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사람들이 다 빠져나간 배안에서 일광욕도 즐기고 여유롭게 샤핑도 하고 운동을 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이같은 장점으로 최근 크루즈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미국에서만 매년 1,000만명 이상이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크루즈도 점점 대형화되고 시설과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지중해 크루즈, 북유럽 크루즈, 카리브해 크루즈, 알라스카 크루즈,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등이 인기있는 크루즈 여행 프로그램이다.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여행은 크루즈 여행의 별미도 만끽하고 멕시코 문화도 동시에 답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해 가족여행이나 기업들의 단함모임, 친구 동문회의 단체여행에도 인기가 있다.
▲유명한 휴양도시 푸에르토 바야르타
멕시코의 리비에라 크루즈의 첫 번째 기항지인 푸에르토 바야르타(Puerto Vallarta)는 태평양 해안가를 따라 위치한 유명 휴양도시로 한 때 리처드 버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할리웃의 기라성 같은 톱스타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유명 영화감독인 존 휴스턴의 ‘The Night of the Iguana’라는 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스타들이 자주 찾기 시작했다.
태평양이 보이는 엘 말레콘(El Malecon) 해변길을 따라 걷다가 분위기 있는 바에 들어가 마가리따 한 잔을 한다면 답답했던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상점에 들어가 기념품도 사고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갤러리도 방문하고 현지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전통음식점을 찾아보는 것도 추억이다.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가볼만한 식당으로는 멕시코 전통음식점인 ‘엘 캠파나리오’, 이탈리안 퓨전식당인 ’트리 피아티’ 등이 있다.
▲21km 하얀 모래 해변… 낚시 등 즐겨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여행의 기항지 중의 하나인 마사틀란은 시노로아주의 해변 휴양도시로 무려 21km에 달하는 하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하며 낚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또 다른 기항지인 카보 산 루카스는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남단에 위치한 최대의 휴양도시의 하나로 특히 깨끗한 해변, 스쿠버 다이빙에 좋은 투명한 바다와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인기 관광지다.
카보 산 루카스 중심지역에 위치한 메다노 해변은 수심이 얕고 바닷물도 따뜻해 관광객들로 붐빈다.
자연 아치 바위 투어, 바다사자와 물개 관찰 등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스쿠버 다이빙 투어, 낙시 등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이 곳은 거리마다 커피 샵이 즐비한데 그 중에 맘에 드는 한 곳에 들어가 창가에 앉아 향이 진한 멕시코 커피 ‘카페 드 올라’를 한 잔 맛보는 것도 추억의 한 페이지라 할 수 있다.
크루즈여행은 버스이동의 스트레스가 없으면서 자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