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추천위 만장일치 추천
오늘 인준 위한 임시이사회
애틀랜타 한인회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7일 오전 회의를 갖고 제33대 한인회장 후보로 김일홍 현 수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열린 추천위에는 김백규, 박영섭, 김의석, 오영록 전 한인회장이 참석했으며, 타주 출타 중인 김도현 전 회장은 위임장을 보내왔다. 은종국 전 회장은 추천위원에서 사퇴했다. 신현식 자문위원장은 참관인으로 출석했다.
배기성 한인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추천위원회에서 김기수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은 경과를 보고했으며, 배 회장은 지난달 열린 4분기 이사회에서의 후보 추천위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추천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김일홍 현 수석부회장을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배기성 회장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회의장을 찾은 김일홍 수석부회장은 회장 후보 추천을 수락했으며, 이에 따라 8일 오후 7시에 회장 인준을 위한 임시이사회가 긴급 소집됐다.
회의 직후 김일홍 부회장은 “배 회장을 보좌하면서 많이 모자라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이사회 인준이 남았지만 맡겨준다면 배 회장님이 이루지 못한 부분을 승계해 정상화하고, 한인회 운영의 정상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한인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을 잘 준비해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알리는 기회로 삼고, 올해 마무리하지 못한 세종학당 설립도 재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회장은 “후임자 인선이 거의 마무리 돼 시원하다”며 “회관 임대 및 한인회비 납부캠페인 등으로 한인회 운영의 재정적 기반이 궤도에 올라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일홍 한인회장 후보는 1955년 서울 출신이며, 한국에서 제조업에 종사하다 IMF 사태 이후 1998년 미국에 이민 와 1999년부터 애틀랜타에 정착해 뷰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뷰티협회 이사, 이사장, 회장을 두루 역임했고, 한인회에서는 30-31대 한인회 이사, 32대 수석부회장을 거쳤다. 부인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조셉 박 기자
7일 애틀랜타 한인회장 후보 추천위는 회의를 열고 김일홍 현 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왼쪽부터 김의석, 김백규 전 한인회장, 배기성 현 회장, 김일홍 차기회장 추천자, 박영섭, 오영록 전 한인회장.
김일홍 차기 회장 추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