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대표적 당뇨 합병증 신부전·당뇨망막병증·당뇨발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1-06 10:10:25

당뇨,합병증,투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신부전(콩팥기능부전)은 혈액과 노폐물을 걸러내는 콩팥 혈관꽈리(사구체)의 여과 기능이 떨어져 장기적으로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다. 당뇨병, 고혈압, 콩팥 사구체 염증(사구체신염)이 주요 원인이다. 

신부전 환자는 투석기(인공신장기)와 투석막을 이용해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주는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국내에서 이런 환자는 매년 약 1만2,000여명이 새로 발생한다. 이 중 48%, 연간 6,000명가량은 당뇨병 때문에 신부전을 앓게 된 경우다. 높은 혈당은 몸속 곳곳의 혈관을 손상시켜 신장 기능도 떨어뜨린다. 당뇨병성 신부전은 투석을 해도 5년 생존율이 60%, 10년 생존율이 3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고혈압 역시 사구체 내 압력을 높여 콩팥 기능을 서서히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김영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면역억제제와 이식 후 관리 기술 발달로 최근에는 조직적합성이 하나도 안 맞는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유전적으로 남남인 부부 사이에도 신장을 주고받을 수 있고 결과도 좋다”고 말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에 따른 시력 저하와 성인 실명의 최대 원인이다. 당뇨병을 15년 이상 앓은 1형 당뇨병 환자의 98%, 2형 당뇨병 환자의 78%에서 발병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만성적인 고혈당으로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돼 망막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생긴다. 그 결과 정상적인 혈관 벽 구조를 갖추지 못한 신생 혈관이 마구 만들어진 뒤 터지거나 혈액 성분이 누출돼 염증·부종을 일으킨다. 신생 혈관이 눈 속 대부분을 차지하는 투명한 유리체로 뻗어 가면 부유물·거미줄 같은 것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시(視)세포가 몰려 있고 초점이 맺히는 황반 부위에 부종이 생기면 심각한 시력 저하 등을 유발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절반가량이 황반부종을 동반한다. 

당뇨병으로 수정체의 단백질 성분이 변형되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이 생긴다. 신생 혈관이 눈 앞쪽 홍채까지 뻗어 가면 ‘신생혈관 녹내장’으로 실명할 수 있다. 박규형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당뇨병이 있으면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은 정밀 안과 검진을 받고 혈당·고혈압·고지혈증 등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신경 손상으로 감각이 둔해진다. 점차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가벼운 상처가 궤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성 족부 궤양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당뇨발이다.  

처음에는 발이 시리고 저리면서 화끈거리는 등 이상 감각이 나타난다. 또 운동신경 이상으로 발가락의 작은 근육들이 마비되고 변형돼 굳은살이나 상처가 잘 생긴다. 사소한 염증, 발톱을 깎다 생긴 상처, 꼭 끼는 신발로 인한 물집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궤양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매일 발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혈액순환 장애로 발이 시리거나 찬 증상이 나타나고 발가락이 갑자기 까맣게 썩기도 한다. 자주 발이 붓고 피부에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져 상처가 나는 경우도 많다.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됐거나 흡연자,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사람은 당뇨발 위험도가 더욱 높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15~25%가 발에 궤양이 생긴다. 당뇨발로 한쪽 다리를 절단하면 2년 안에 다른 쪽까지 절단할 확률이 50%나 된다. 

대표적 당뇨 합병증 신부전·당뇨망막병증·당뇨발
대표적 당뇨 합병증 신부전·당뇨망막병증·당뇨발

당뇨병으로 콩팥이 망가져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