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뇌졸중 협회(ASA)에 따르면 뇌졸중의 80%는 예방이 가능하다. 유전, 나이와 인종은 바꿀 수 없는 요인들이지만, 고혈압, 흡연, 당뇨병,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운동, 콜레스테롤,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등 위험요소들은 조절이 가능하다. 최근 신경학 저널에 보고된 연구에서도 뇌졸중 발병 환자의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 흡연 등 뇌졸중 위험요소들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이라는 큰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도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 등은 조절해야 한다.
●고혈압: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이자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이다. 과체중이거나 비만, 35세 이상, 고혈압 가족력, 흑인, 임신부, 운동부족, 지나치게 짜게 먹는 식습관, 과다 음주 등은 고혈압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20%이상은 자신에게 고혈압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고혈압은 ▲염분 섭취를 줄이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적정한 건강 체중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도 조절하며 ▲금연한다. 또한 고혈압 약을 처방받았다면 임의로 끊지 않고 매일 복용한다. 음주는 적당히가 관건. 지나친 음주도 혈압 조절에 좋지 않다.
●흡연: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심혈관계를 손상시킨다. 또한 여성은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담배까지 피우면 뇌졸중 위험도 높아진다.
●당뇨병: 대개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도 함께 갖고 있으며 과체중인 경우가 많다. 당뇨병, 고혈압, 콜레스테롤이 다 높은데다가 체중까지 과체중이면 뇌졸중 위험은 한가지 위험요인만 있을 때보다 더 높아진다.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염분이 높은 식사는 혈압을 높이는 것과 관련 있다. 지나치게 칼로리가 높은 식사는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5서빙 이상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 된다.
●운동부족과 비만
움직임이 없는 운동부족, 비만은 각각 또는 두 가지 모두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 빨리 걷기,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기 등 매일 최소 30분씩 운동을 꾸준히 한다.
●심방세동: 일종의 부정맥으로 심방이 효과적으로 뛰지 않고 불규칙하게 뛰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혈전 위험도 높아진다. 혈전이 떨어져 혈류를 타고 가다가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졸중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 운동부족, 비만 등 뇌졸중 위험요소들을 잘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