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30분마다 자리 박차고 일어나라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0-13 10:10:40

30분마다,앉아,건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스트레스와 함께 만병의 근원이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앉는 습관은 비만, 심장 질환,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조기 사망률까지 높이는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한시간 정도 앉은 뒤에는 적어도 10분정도 일어나서 몸을 가볍게 풀어줘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보다 더 자주 일어나야 건강을 헤치지 않을 수 있다.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팀이 의학 저널 ‘내과 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소개한 연구 결과에따르면 중년 이상의 연령층은 적어도 30분마다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야 조기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평소 운동 여부와 상관없이 나타났고 인종, 비만 여부와도 상관없이 동일하게 관찰됐다. 연구팀은 뇌졸중 위험과 관련된 연구 대상자 약 1만명의 건강 기록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자는 45세 이상 성인 남녀로 백인과 흑인 두 인종이 포함됐다. 

 건강 검진을 거친 조사 대상자 중 약 8,000명은 ‘가속도계’(Accelerometer)를 약 일주일간 착용하고 움직임 여부를 관찰했다. 가속도계는 착용자가 앉아 있거나 운동을 하는 등 움직임 여부를 측정하는 장치다. 연구팀이 4년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과 사망률간에 통계적인 상관 관계가 있음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하루 종일 수시간씩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중 움직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30분 이상인 사람들의 조기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성별, 인종, 연령, 비만도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주목할만한 점은 평소 운동을 꾸준히 했던 사람도 30분이상씩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 수록 조기 사망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조기 사망률이 낮아진 그룹도 있었는데 자주 일어나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낮은 조기 사망률 그룹에 속했다. 앉아 있는 시간이 최장 30분 미만이고 자주 일어나서 움직였던 사람들은 조기 사망률이 낮게 조사됐다. 하루종일 앉아 있는 총시간이 길어도 자주 일어나서 움직였던 사람들 역시 조기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 

 키스 디애즈 컬럼비아 대학 행동의학과 부교수는 “매일 앉아 있는 시간은 물론 한번에 앉아 있는 시간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 직업 특성상 하루 종일 앉아 있어야 한다면 적어도 매 30분마다 일어나서 움직여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매 30분마다 알람이 작동하도록 해 알람이 작동할 때마다 최소한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푸는 것이 좋다.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를 따르거나 프린트 된 인쇄물을 가지러 가는 등의 가벼운 움직임도 괜찮다.

                             <뉴욕 타임스>

                     <준 최 객원기자> 

30분마다 자리 박차고 일어나라
30분마다 자리 박차고 일어나라

적어도 30분마다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일 때 조기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