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에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따르면 뇌줄중 발병 비율이 높아 이른바 ‘뇌졸중 벨트’(Stroke Belt)로 불리는 9개주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치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뇌졸중 벨트는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웨스트 버지니아 등의 주로 이들 9개주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치매 발병률은 약 39%로 기타주의 약 28.8%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뇌줄중 벨트에서 출생한 뒤 가주로 이주한 약 7,423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가 평균 약 43세였던 1964년부터 1973년 동안의 건강 자료를 수집한 뒤 대상자의 연령이 평균 71세가 된 1996년과 2015년 사이 치매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치매 발생 환자들은 가주로 이주한 뒤에도 높은 발병률을 보였는데 연구팀은 어릴적 불우한 사회적, 경제적 여건이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