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오바마케어를 사실상 폐지시키는 법안을 또다시 마련해 이번 달 내로 표결을 추진하고 나선다.
공화당은 린지 그래엄 연방상원 원내대표와 빌 캐시디 의원(루이지애나)이 발의한 오바마케어 폐기 법안을 2017 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달 말 전에 속전속결로 상원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19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지난 14일 상정된 이 ‘그래엄-캐시디’ 법안은 ▲오바마케어의 건강보험 가입 의무 조항과 각종 보조금 등을 일괄 폐지하고 ▲저소득층 아동과 노인 및 장애인 의료 서비스를 위해 각 주정부에 지원하는 메디케이드 기금도 완전 폐지하는 등 저소득층과 빈곤층을 위한 연방 정부의 의료 지원을 사실상 무효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