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북한 6차 핵실험 강행… 한·미 공조 강화

한국뉴스 | | 2017-09-06 20:20:57

북한,6차,핵실험,한미,공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국군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해제 전격합의 

북 지하벙커 파괴 등 초강력 미사일 개발 가능

유엔안보리 · 유럽 연합 등 국제사회  규탄 이어져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한미 정상이 4일, 한미 미사일지침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하는 등 강력한 공조 대응에 나섰다.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이 완전히 해제됨에 따라 한국군은 지하 깊숙이 포진한 북한의 군사시설을 비롯해 유사시 북한군 지휘부 벙커까지 초토화할 수 있는 초강력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현행 한미 미사일지침은 사거리 800㎞에 500㎏으로 제한돼 있다.

백악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미사일 탑재능력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 위한 한국의 계획에 대해 원론적인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이 미사일지침을 개정하고 특히 탄두 중량 제한을 전격 해제키로 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및 핵 도발이 사실상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판단, 이를 무력화할 무기체계를 한국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의 공분도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과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는 이날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했다. 특히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4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주 결의안 초안을 회람한 뒤 11일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헤일리 대사는 “북한 김정은이 전쟁을 구걸하고 있다”면서 “전쟁은 결코 미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며, 지금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한편 4일 맨하탄 소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열린 국제탈북민인권협회(대표 마영애) 주최 ‘북한 6차 핵실험 규탄 시위’ 도중 유엔 북한대표부 외교관들과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마 대표에 따르면 탈북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즉각적으로 중단하라’고 외치며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는 시위가 한창이던 이날 오전 8시5분께 출근 중이던 유엔 북한대표부 차성남 대사가 자신이 들고 있던 피켓에 주먹을 휘둘렀다. 마 대표는 “핵실험을 중단하라며 시위를 이어가던 중 북한대표부 외교관들이 심하게 밀쳐 허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어 근처에 있던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마 대표는 이 과정에서 차대사가 “죽여 버리겠다”면서 자신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 도중 마 대표 이외에도 한쪽 다리를 사고로 잃어 목발을 짚고 시위에 참가했던 장애인 지모씨도 북한대표부 외교관이 밀어 넘어지면서 큰 부상을 입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금홍기 기자>

 

    <금홍기 기자>

 

북한 6차 핵실험 강행… 한·미 공조 강화
북한 6차 핵실험 강행… 한·미 공조 강화

국제탈북민인권협회(대표 마영애)가 4일 맨하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국제탈북민인권협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