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유미선씨가 첫 법정 절차로 21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LA 다운타운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형사법원에서 열린 유씨에 대한 인정신문에서 유씨는 남편 성태경씨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 무죄(not guilty)를 주장하고 재판을 계속 받기로 했다.
피고인 유씨는 파란색 수의을 입고 있었으며 수갑이 채워진 채 법정에 들어섰다. 유씨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남편 성씨의 이름이 나오는 순간에 가끔 소매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인정신문에서는 LA 카운티 검찰 측과 유씨의 변호인 측이 증거 수집을 놓고 팽팽한 대립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