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500여 명의 합격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논란을 일으킨 UC 어바인(본보 7월29일자 보도)이 서류 미비를 이유로 취소 통보를 받은 290명에 대해 전원 입학을 다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UC 어바인은 2일 하워드 길먼 총장의 성명을 통해 입학 취소로 상처를 받은 학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사과한다며 이같은 결정을 밝혔다.
그러나 12학년 성적 불량을 이유로 입학 취소된 나머지 학생들의 경우는 이의제기를 하는 학생들에 한해 개별적으로 구제 심사를 할 계획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UC 어바인은 올 가을학기 입학을 앞두고 있던 신입생 499명에게 서류미비와 마지막 학기 성적 불량 등을 이유로 합격 취소 통지를 보내 큰 반발을 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