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여행중 설사 피하려면 수돗물·길거리 음식 삼가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7-29 10:10:08

여행중,설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현지산 얼음 먹지 말아야

카페인 섭취땐 증상 악화

펩토 비즈몰 상비약 도움

흔히 여행하면서 물이 바뀌면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행자 설사’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지역에서 흔히 발생한다.

주된 증상은 심한 복통과 물 같은 설사다. 심한 질병은 아니나, 사실 여행중에 맞닥뜨리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예기치 않은 여행자 설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먹고 마시는 음식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수돗물이나 수돗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는 음료에 들어 있는 얼음은 먹지 말 것이 권고된다.

증상은 별 다른 치료가 없이도 1~2일이면 호전된다. 그 이상 아파도 대개는 일주일이면 충분히 낫는다.

하지만 설사가 심하면 탈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고열이 화씨 102도 이상 나거나 혈변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어린 자녀의 경우 계속 구토를 하거나 열이 높고, 입이 마르거나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거나, 평상시와 다른 수면 패턴을 보이거나 혹은 반응이 없는 상태이거나, 소변 양이 감소했거나 하는 증상들은 심각한 탈수 상태를 보이는 것일 수 있으므로 즉시 가까운 응급실로 간다.

일반의약품으로 이모디움 A-D(Imodium A-D)가 있고, 로모틸(Lomotil), 로녹스(Lonox) 등은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약들이다. 펩토 비즈몰(Pepto-Bismol)도 일반의약품으로 비상 상비약으로 여행시 준비해두면 도움된다.

연구에 따르면 펩토 비즈몰은 씹어먹는 알약으로 2개 또는 물약을 2온스씩 하루 4회 복용했더니 여행자 설사 예방에 도움이 됐다는 보고도 있다. 

항생제는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아지크로마이신(azithromycin) 등을 미리 주치의에게 처방 받아 여행할 때 가져가기도 하는데, 대개 의사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항생제 사용은 균에 대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또 장내 좋은 균까지 소멸시킬 수 있어 우려되기 때문. 또한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항생제는 별 효력이 없기 때문에, 여행자가 잘못 물갈이 설사로 생각하고 항생제를 복용했을 경우 도움 되지 않는다. 항생제를 잘못 사용하면 피부 발진 등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여행자 설사가 발생했을 때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나 유제품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물을 자주 마셔서 나쁜 균을 내보낸다.

캔으로 된 과일주스, 맑은 국, 카페인이 제거된 소다나 스포츠 드링크 등이 설사 할 때 추천된다.

여행지에서는 길거리 음식을 먹을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주 물갈이 설사를 하는 사람이면 길거리 음식 먹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음식은 익혀 먹도록 하고, 날 음식 섭취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  

날 고기, 날 생선, 날 조개 등 조리되지 않은 음식 섭취는 피하고, 샐러드나 생과일, 저온 살균하지 않은 우유로 만든 유제품이나 아이스크림 등 섭취도 조심해야 한다. 과일은 껍질을 제거하고 섭취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 먹을 수 있으면 좋다. 샐러드에 껍질이 제거되지 않는 포도나 베리류가 들어 있는 경우 주의한다.

상온에 오래 둔 음식 역시 조심한다. 뷔페에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샤워할 때 입을 벌리고 물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린 자녀는 더러운 손을 입으로 가져가지 않게 조심시킨다.

여행중 설사 피하려면 수돗물·길거리 음식 삼가야
여행중 설사 피하려면 수돗물·길거리 음식 삼가야

여행지에서 물갈이 설사가 어린 자녀에게 나타나면 탈수되지 않게 주의한다.

 <유토이미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