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료 중... 올들어 두번째
웨스트나일 모기 서식지 발견
디캡 카운티에서 또 다시 웨스트나일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카운티 보건국은 26일 챔블리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78세의 남성이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디캡에서는 이달 초 브룩헤이븐에 살고 있는 72세의 남성이 발열과 근육통 증상으로 입원해 검사결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환자로 판명됐다.<본보 7월 14일 기사 참조>
카운티 보건국은 현재까지 카운티 전역 14곳에서 모두 30개의 웨스트나일 모기 서식지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 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검진과 함께 지역 내 웅덩이와 배수구 등 모기 서식지 제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가정집을 방문해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예방대책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주요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이지만 일부 인원에 있어 수막염, 뇌염증상 등 뇌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0세 이상의 환자의 경우 생명의 지장을 줄 수 있으나 사망률은 1%로 낮은편에 속한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