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전국대학 등록금 고공행진 멈췄다

미국뉴스 | | 2017-07-26 19:19:57

대학등록금,고공행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26년간 400% 치솟아... 물가상승률의 2배

대학 느는데 학생수는 줄어...올들어 급감

미 전국 대학의 등록금이 지난 26년간 무려 400%나 올랐지만 올 들어 반전되며 인상률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연방 노동부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2016년까지 미 전국 대학의 등록금은 연평균 6%씩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2.37%) 보다 두 배 빠른 수치이다.

이 기간 4년제 사립대학 재학생의 생활비와 등록금을 포함한 연평균 교육 지출액도 2만7,500달러로 무려 161%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등록금 인상폭은 올 들어 급격한 감소 추세로 반전됐다.  

실제 올 1~6월 전국 대학과 대학원의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1.9%에 그치면서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학과 대학원의 공급 과잉을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2012년까지 2년제와 4년제 대학수는 4726개로 33%나 늘었다, 

하지만 대학 등록 인원은 최고 정점을 찍은 2010년보다 4%가 줄었다. 고용시장 호전으로 학교로 돌아가는 학생들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천정부지로 등록금을 올리던 많은 대학들이 장학금과 그랜트 등으로 학생 유치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낮은 출생률과 더불어 한창 대학입시를 달궜던 베이비부머 자녀들의 노화도 대학 등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 통계를 보면 2000~2010년 고교 졸업생 수는 18%나 늘었지만 지난 7년간은 2% 증가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2008년 연방정부학자금 대출 제한도 대학 등록생 감소와 등록금 인하에 한몫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등교육 관련 비영리단체인 ‘웨스턴 인터스테이트 커미션’에 따르면 고교 졸업자수는 2023년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학진학률이 높은 백인 학생 졸업자는 이 기간 오히려 줄면서 결국 각 대학의 학생 유치 전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등록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각 주정부가 교육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지원금이 줄어 각 대학들은 그 어느때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배터리 폐기물 관리소홀로 화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 환경당국으로부터 3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AJC는 지난달 30일 잭슨카운티 커머스 소재  SK배터리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최근 물가 목표 향한 추가 진전 부족…인플레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연준, 양적 긴축 속도 조절…"월별 국채 상환 한도 250억 달러로 축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켐프 주지사 HB1105에 서명 조지아주 셰리프들은 앞으로 구금된 사람이 허가 없이 조지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연방 이민국 직원과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브라이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현재 9개 판매처가 1만8,000명에 공급연방정부 대마를 스케줄3로 하향 조정 마리화나(대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은 조지아의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에 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SL 재단 공식계약 체결...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세리토스에 4만 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개원, MRI 등 최첨단 의료 장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씨가 4월 30일 로렌스빌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귀넷카운티 소년법원 판사에 취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안젤라 던컨 귀넷 슈피리어법원 판사, 샌드라 박 프로베이트법원 판사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애틀랜타 공연지난달 30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서 한국의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Coreyah)’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로렌스빌 아트센터에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상위 10개 지역 중 9개가 동부조지아 1인당 35,000달러 GOBankingRates 회사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조사에서 조지아주 밀레니얼 세대들의 학자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전국 5개주 51개 보건센터 완전 폐쇄스와니, 마리에타 등, 만성 적자 원인 월마트가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센터 51군데 전부를 5년 이내에 모두 완전 폐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구가 많다. 의류에서부터 주방용품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사용할 물건은 잘 정돈해야 남은 1년을 깔끔히 보낼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에서 빠트리면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