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맨하탄 한복판에서 30대 한인 여성을 비롯 최소 3명의 행인을 망치로 때린 ‘묻지마 폭행’ 용의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뉴욕주법원은 19일 경찰 가중폭행시도와 2급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데이빗 바릴(32, 사진)에게 22년의 징역형과 5년 보호관찰형을 내렸다.
맨하탄 검찰에 따르면 바릴은 지난 2015년 5월11일 오후 1시45분께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인 35스트릿과 6애비뉴 교차로에서 20대 남성의 뒷머리를 망치로 가격하고 도주한 뒤 오후 7시30분께 유니온스퀘어팍 인근 벤치에 앉아있던 28세 여성의 머리를 망치로 내려쳤다. 10분 뒤에는 인근 17스트릿에서 한인여성 노모(33)씨의 뒷머리를 망치로 때린 후 달아났다.
그는 범행 이틀 후 맨하탄 34가 8애비뉴에서 순찰중이던 경찰들에게 발견된 후에도 망치를 꺼내 한 여성 경관을 공격하고 도주하다 다른 경찰로부터 총격을 당한 뒤 결국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