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비 무료인‘CVS’, 할인 천국‘반즈 앤 노블’쿠폰북 무제한 제공하는‘펫스마트’‘베드 배스 앤 비욘드’
다양한 혜택‘세포라’와 별 받는 재미 쏠쏠한‘스타벅스’회원제‘코스트코’도 온라인 통하면 60달러 회비 아껴
소비자 개개인마다 특별히 선호하는 소매점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원하는 제품을 판다거나, 매장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거나, 그곳의 직원들이 특별히 친절하다거나 등 이유는 다양하다. 여기에 하나 더해 소매점들이 운영하는 로열티 또는 리워드 프로그램이 훌륭한 경우도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간혹 이런 프로그램들이 무료가 아닐 때도 있지만 혜택이 마음에 든다면 적절한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반길만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6개 소매점 브랜드를 소개했다. 그리고 보너스로 멤버십 없이 코스트코를 이용할 수 있는 비법도 공개한다.
■CVS
CVS의 엑스트라케어(ExtraCare) 리워드는 가입비가 없기 때문에 처음 가입하는 경우에 특히 좋다. 회원이 된 뒤에는 사용 금액의 2%를 엑스트라벅(ExtraBuck)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고 보내주는 이메일, 스마트폰 앱, 위클리 애드 등을 통해 추가 할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센드 투 카드(send to card) 옵션을 선택하면 원하는 오퍼만 온라인에서 내 엑스트라케어 카드로 옮길 수 있고 매장에서 이용할 때 쿠폰을 인쇄해 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반즈 앤 노블(Barnes & Noble)
서점 반즈 앤 노블의 B&N 멤버가 되려면 연간 회비가 25달러지만 열렬한 독자라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우선 처음 가입하는 회원이면 당장 50달러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또 멤버 전용 옵션이 제공돼 최소 구매 금액 제한 없이 무료 배송이 가능하고, 현재 베스트셀러의 하드커버 버전 신작에 대해 추가 40% 할인도 해주며, 기타 품목에 대해서도 10% 할인 혜택을 준다.
■펫스마트(PetSmart)
애완동물 전문점 펫스마트에서 운영하는 펫퍽스(PetPerks) 리워드 프로그램은 여러모로 돈을 절약해준다. 멤버십은 무료이고 멤버들은 매장에서 구입 시 디스카운트가 가능하며 우편으로 특별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만약 추가로 더 할인을 받고 싶다면 때가 되면 자동으로 배송해주는 오토십(auto-ship) 플랜에 가입하면 된다. 첫 배송 때는 무료 배송에 20% 할인 혜택을 주고, 이후에는 무료 배송에 5% 세일해준다.
■세포라(Sephora)
화장품 애호가라면 세포라의 ‘뷰티 인사이더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세포라 매장에서 무료로 가입한 뒤에는 사용한 금액에 비례해 적립금이 쌓여 나중에 무료 뷰티 용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여기에 회원은 생일선물도 받을 수 있고, 무료 뷰티 클래스에 참가할 수도 있으며 연간 10달러만 추가하면 온라인 주문 시 2일 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Bed Bath & Beyond)
가정용품 소매점인 BB&B는 특별한 리워드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계정을 만들고 집 주소를 남기면 끊임없이 쿠폰 북을 보내준다. 이중 가장 좋은 점은 웬만한 매장이면 유효기간이 지난 쿠폰도 웃으면서 받아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 쿠폰 북이 올 때까지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스타벅스(Starbucks)
스타벅스의 커피 값은 다소 비싸다는 비난도 있지만 그래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스타벅스 리워드 멤버십은 위안이 된다. 무료로 가입한 뒤에는 사용액 1달러당 2개씩의 별(stars)을 적립 받게 되는데 125개가 되면 무료로 음료 한잔을 즐길 수 있다.
별을 모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그로서리 등에서 판매하는 스타벅스 제품에 숨겨진 스타 코드를 입력하는 방식도 있다. 여기에 스타벅스는 매달 한 두 차례 ‘더블 스타 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특정일 하루 동안은 1달러당 4개씩의 별을 증정한다.
■코스트코(Costco)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인기지만 최소 연간 60달러의 회비가 걸리적거릴 때가 있다. 1년에 고작 두어 번 갈 뿐인데 60달러는 좀 아깝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온라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식료품 배송전문업체인 인스타카트(Instacart)가 해법이다. 인스타카드 웹사이트에 접속해 코스트코가 배송 가능하다고 확인되면 운이 좋은 것으로 온라인 샤핑을 하듯 해치우면 멤버십 카드 없이도 코스트코 샤핑이 가능하다.
인스타카트의 서비스는 좋지만 공짜는 아니어서 건당 5.99달러의 배송료를 내야 한다. 그리고 간혹 실제 코스트코 매장에서 파는 가격보다 소폭 비싼 품목도 있고, 온라인에는 없는 품목도 있으니 60달러의 연회비를 놓고 따져가며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류정일 기자>
무료도 좋지만 가끔은 회비가 있어도 혜택이 좋아서 로열티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 단골을 정해두면 갖가지 할인에, 쿠폰에, 적립까지 이익이 되도록 즐겁게 소비할 수 있다. 펫스마트를 어린이들이 강아지 장난감을 사주며 즐거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