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국에선...페이스북 지우고 트위터 폐쇄하고

한국뉴스 | | 2017-07-10 18:18:30

한국,소셜미디어,점검,유학,방ㅁ누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입국비자 심사 강화에 한국 '새 풍속도' 등장

미국 유학이나 여행을 앞두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게시물을 셀프 점검해 이를 지우거나 계정을 아예 폐쇄하는 한국인들이 적지 않다. 미 이민당국이 비자와 입국 심사를 강화해 입국자의 소셜미디어까지 샅샅이 뒤지는 현미경 심사를 하고 있어서다. 

미 대학 박사과정에 오는 가을 학기 입학을 앞두고 있는 대학원생 박모씨는 지난 5월 학생비자를 신청하기 전 페이스북 게시물을 모두 지웠다. 미 대사관 비자 심사에서 혹시나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박씨가 셀프점검으로 발견한 것은 얼마 전 서울 이태원의 한 중동 식당에서 찍었던 사진. 중동 국가를 여행한 것도 아니고, 특정 종교와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예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째로 지우기로 한 것. 

또 무비자로 미 서부 일주 관광차 LA에 온 60대 김모씨는 평소 자주 사용하던 트위터 계정을 아예 닫아버렸다. 그동안 지인들과 공유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 관련 외신이나 유럽의 테러사건 관련 소식 링크가 어쩐지 불안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ESTA 신청을 할 때 소셜미디어 계정을 요구한다고 해서 불안해하며 신경쓰는 것보다 일단 계정을 폐쇄해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고 말했다.  

미국 유학이나 여행을 앞둔 유학생이나 여행자들이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신경을 쓰게 된 것은 연방 국토안보부가 올해부터 비자 신청자들의 소셜미디어 내용을 점검하는 새로운 비자심사 지침을 운용하면서 부터이다. . 

무비자 입국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무비자로 입국하는 관광객들도 여행허가를 받으려면 소셜미디어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국토안보부는 지난해 연방 관보에 예고한 ESTA(전자사전여행허가) 관련 규칙 개정안에서 무비자 입국을 원하는 외국인 여행자는 인터넷을 통해 제출하는 ESTA 신청서나 I-94W(무비자 여행자의 입국신고서)에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비자 신청자나 무비자 여행허가 신청자들이 공개하는 소셜 미디어 관련 정보는 테러단체나 테러활동 연관 가능성을 조사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모든 자료는 데이터베이스로 축적돼 이민당국 뿐 아니라 연방 사법기관들도 공유하게 된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