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회 인사들 참여
미국 독립 241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의 우호를 다지고 평화를 기원하는 우정의 종 타종식이 거행됐다.
지난 4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진행된 타종식은 강대승씨가 이끄는 두레민속예술단의 ‘길놀이’와 함께 주요 인사들이 입장하면서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로라 전 LA 한인회장, LA 총영사관 김종한 정무영사, 에밀 맥 LA 한인회 부회장, 위재국 재향군인회 회장, 박상준 우정의 종각 보존 위원회 회장 등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과 나넷 배리건 하원의원(가주 44지구),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LA시 15지구) 등 주류 사회 주력인사들도 참여해 양국 우호를 다졌다.
LA 총영사관 김종한 영사는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룬 유일한 국가”라며 “미국의 도움 없이는 달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나넷 배리건 하원의원은 “우정의 종은 한미 양국의 우호와 동맹을 상징한다”며 “우정의 종소리는 세대를 뛰어넘어 지속되는 양국의 관계를 대변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의 동맹과 친선을 상징하는 우정의 종각은 지난 1976년 미국의 독립 20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기증해 LA 남쪽 샌 피드로 지역 엔젤레스 게이트 팍 안에 위치해 있다. 종 둘레의 네 곳에는 한미 양국의 자유와 독립,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여신의 모습이 새겨져 있으며 종의 아래와 위 가장자리에는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가 그려져 있다. <정재원 인턴기자>
4일 우정의 종 타종식에서 한미 양국 인사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종을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