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포함 조지아 7지구 출마
둘루스서 후원의 밤 행사 열려
내년 조지아주 제7지역구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빗 김(38) 민주당 후보 후원행사가 28일 둘루스 브레이커스 BBQ 식당에서 열렸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출신의 한인 2세인 김 후보는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C2에듀케이션을 공동창업, 전국 13개주에 2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거대 학원기업으로 성장시킨 설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이다. 김 후보는 작년 12월 정치인의 꿈을 가지고 대표직을 사임한 후 내년 실시되는 귀넷과 포사이스 카운티를 포함하는 조지아 제7지역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이날 "아메리칸 드림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다"며 "아메리칸 드림이 다시 가능한 미국을 만들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요소는 교육"이라며 "10여년 만에 대학교 학비는 2배 이상 치솟았고 아이들 데이케어 역시 비용이 만만치 않아 누구나가 다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주민 혹은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메리칸 드림의 중요 요소인 소규모 비즈니스 창업에 대한 제한을 줄이고, 창업을 도와주는 교육 시스템 마련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주민들이 만족할만한 보건정책도 구상 중이며, 한인들이 겪고 있는 이민 문제, 북한 문제, 위안부 문제 등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애틀랜타 한인회 배기성 회장, 김일홍 수석부회장, 김기수 부회장, 어영갑 이사장, 김성갑 이사, 동남부한국학교협의회 선우인호 회장, 한미협의회(KAC) 조나단 김 회장, 김철회 스와니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인락 기자
후원행사에 참석한 데이빗 김(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 후보와 가족 및 지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