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70여명, LA한국문화원서 역사·문화 체험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워 미국 곳곳에 한국을 알리겠습니다”
지난 27일 미 주류사회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토록 하는 특별 세미나가 진행된 LA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 이곳에는 미 전역의 초·중·고 정규학교와 대학 등에서 모여든 교사, 대학교수, 교육행정가, 교육구 소속 간호사 등 70 여명의 열정이 가득찼다.
이들의 한국 민화와 한복의 아름다움에 연신 감탄을 표했으며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게된 새로움에 ‘원더풀’을 외쳤다.
문화원과 국제한국학회(회장 김성순)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26일부터 5일 간 LA 통합교육구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인디애나, 콜로라도, 켄터키, 조지아, 애리조나 등 전국서 온 교육자들에게 다채로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한국 출신 입양아로 올해 3년째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콜로라도 손턴 고교 교사인 캐롤 제닝스는 “매번 세미나에 참여할 때마다 한국에 대한 또 다른 새로움을 느낄 수 있고 한국에 그리움도 달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미술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한국문화는 너무나 아름다운 멋과 예술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데 학생들도 더불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때마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한국근대사 및 현대사,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성장, 남북통일, 한국전쟁의 이해 등 역사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전통 음악교육 및 시연, 한복쇼, 민화교실, 태권도 시범, 다도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배운다. <박주연 기자>
한국 역사 문화 세미나에 참가한 주류사회 교사들이 한국 민화를 그려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