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어학원 등 I-20 발급 단속고삐 죈다

미주한인 | | 2017-06-27 19:19:4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조지아주 한인 운영 신학대 규정 위반 적발돼

연방당국, LA 사설기관 '비자 장사' 여부 주목

연방 이민 당국이 한인을 비롯한 유학생들에게 학생비자 발급에 필요한 I-20를 발급해주는 사설 교육기관들에 대한 규정 위반 여부 단속의 고삐를 바짝 죄면서 한인 운영 어학원이나 신학대 등이 I-20 발급 자격을 박탈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민당국은 그동안 LA를 중심으로 일부 사설 교육기관들이 미국 내 체류신분을 유지하려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I-20를 남발하며 이른바 ‘비자장사’를 해온 관행에 대해 주시하고 있어 향후 비자 사기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SEVP(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 전담부서)는 최근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조지아 크리스찬 대학교(GCU)에 대해 학생비자를 위한 I-20 발급 자격을 1년간 정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외국인 신입생을 받을 수 있는 I-20 발급 인가를 받은 학교들은 반드시 SEVIS 담당관(PDSO 및 RO)이 지정돼 있어야 하며, 이들 담당관들은 매년 12월2일부터 3월2일까지 90일간 재인증 절차를 거쳐야 SEVIS 데이터베이스 접근이 가능하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이같은 I-20 발급 자격 정지 이외에도 학생비자로 신학교나 어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게 실제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은 학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 이민법 변호사는 “이민국을 비롯해 업계에서는 신분유지를 위해 비자를 걸어 두는 비자장사 사설기관들의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불시단속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예전처럼 신분 유지를 위해 등록만 하는 불법행위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LA 한인타운에서는 지난 2015년 ‘P’직업학교와 어학원이 합법 체류를 위해 학생비자 신분 유지를 원하는 2,000여명의 한인과 중국인 등에게 6개월에 1,800달러씩을 받고 비자관련 서류와 학교 서류 등을 위조하거나 조작한 혐의로 체포됐다. 2009년에는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지역에서 ‘C’ 신학교를 운영하면서 한국인 유학생 등 수백여명을 상대로 학생비자 사기 및 학위위조 행각을 벌여온 운영자가 체포됐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4월 민간 고용 19만명 증가… 예상치 상회

이직자 임금 9.3% 인상 지난 4월 전국 민간 고용 증가세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1일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2,000명 증가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