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칫솔질할 때 치약에 물 묻히지 마세요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6-24 11:11:10

라이프,칫솔질,치약,에탄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구강 위생을 위해 치약, 구중청량제 등이 많이 쓰이지만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적절히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강보건의 날(6월9일)’을 맞아 구강과 치아가 건강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되는 치약, 구중청량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내놨다. 우선 구강용품 구입 시 반드시 제품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자를 확인해야 한다.

치약은 이를 희게 유지하고 튼튼하게 하며 입 안 청결과 치아ㆍ잇몸 및 구강 내 질환 예방을 위해 쓴다. 하지만 포함된 유효 성분에 따라 효능ㆍ효과가 다를 수 있어 개인의 치아 상태와 제품에 쓰인 유효 성분을 확인해 자신에게 맞는 치약을 택해야 한다.

충치가 잘 발생하는 사람은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불소 성분이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이 좋다. 치은염ㆍ치주염과 같은 질환을 막으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쓰면 좋다. 치아에 치태나 치석이 쌓이면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슘 등을 함유한 치약이나 치석을 예방할 수 있는 피로인산나트륨이 함유된 치약을 택하는 것도 좋다. 

치약을 사용할 때는 칫솔모 길이의 절반이나 3분의 1 정도의 적당량만 칫솔모에 스며들도록 짜서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해야 한다. 치약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입 안을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치약을 그냥 삼킬 수 있으므로 치약 대신 의약외품 ‘구강청결용 물휴지’를 사용해 보호자가 치아와 잇몸 등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구중청량제(가글액, 구강청결제)는 칫솔질 없이 간편히 입안을 헹궈 입 냄새 제거와 구강세척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성인과 만 6세 이상 어린이는 1일 1~2회 10~15㎖를 입 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뒤 뱉는다. 입 안에 소량 남은 것은 물로 헹궈내고 사용 후 30분 정도는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구중청량제를 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한편 구중청량제 가운데 일부는 에탄올 함유 제품이 있어 사용 직후 음주 측정 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입 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노약자는 에탄올이 없는 제품을 쓰면 좋다”며 “만약 사용 중 입 안에 발진, 작열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고열, 두통, 구역질이 나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칫솔질할 때 치약에 물 묻히지 마세요
칫솔질할 때 치약에 물 묻히지 마세요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칫솔질할 때 치약을 삼킬 수 있으므로 치약 대신 의약외품 ‘구강청결용 물휴지’를 사용해 보호자가 치아와 잇몸 등을 닦아주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