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5세 양건일씨
자전거 동호인의 로망인 ‘그란 폰도(Gran Fondo)’를 75세 나이로 완주하며 노익장을 과시한 한인 노인이 화제다. 뉴욕에 거주하는 양건일씨는 지난달 21일 열린 그란 폰도 뉴욕시 대회에서 100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완주했다.
‘장거리 이동’, ‘위대한 인내’를 뜻하는 그란 폰도는 상승고도 수천 미터의 산악구간 완주에 목적을 두고 각자의 도전과 성취에 의미를 두고 참가하는 사이클 마라톤이다. 양씨는 오전 7시 출발해 오후 5시 결승점을 통과했다.
양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3년여의 기간 동안 7,500여 마일을 달리며 체력을 다졌다"며 "이번 대회가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임했다”고 말했다.<이지훈 인턴기자>
양건일(왼쪽)씨가 동반 출전한 아들 진모씨와 완주에 성공한 기쁨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