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향정신성 진통제 즉각 중단하라’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6-16 10:10:50

향정신성,진통제,부작용,중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청소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마취제’(Opioid) 성분의 진통제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FDA에는 지난20일 12세미만 아동의 경우 진통제의 일종인 ‘코데인’(Codeine), 18세미만 청소년은 ‘트라마돌’(Tramadol) 복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청소년과 아동뿐만 아니라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 역시 유아에게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마취제 성분 진통제 복용 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따라 해당 제약 업체는 앞으로 마취제 성분의 진통제 복용 설명서에 사용 금지 사유를 포함해야 한다. 사용 금지 사유에는 해당 진통제를 복용한 아동이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기재되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폐 질환, 비만, 수면무호흡증 등의 증세가 있는 10대의 경우 마취제 성분의 진통제 복용시 호흡 곤란 증세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FDA가 경고했다.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부 기침약과 감기약에 마취제 성분의 진통제인 코데인이 함유된 약품이 있기때문에 앞으로 약품 구입시 복용 설명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마취제 성분 진통제 사용 금지에 대한 경고는 이미 2013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당시 FDA가 편도선 수술 등 특정 수술을 한 뒤 코데인 성분 약품의 처방을 금지해야 한다고 경고한 뒤 소아과 전문의들의 코데인 약품 처방이 크게 줄었다. 

2010년 약 320만건에 달했던 청소년 및 아동 대상 코데인 처방은 FDA 경고 뒤인 2014년 약 190만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코데인 처방 대상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여전히 12세미만 아동들로 코데인 복용에따른 호흡 억제 등의 호흡 곤란 부작용이 우려가 남아있다. 

 FDA의 조사에 따르면 1969년1월부터 2015년 5월 사이 전세계에서 18세미만 청소년중 코데인 복용으로 인한 사망은 24건, 호흡기 발작은 약 40건 발생했다. 24건의 사망 사례 중 21건이 12세미만 아동들에게서 발생해 낮은 연령대 아동의 코데인 복용이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마취제 성분의 진통제인 트라마돌과 관련된 청소년의 사망은 3건, 호흡기 발작은 6건(1969년~2016년) 보고됐다. 

3건의 사망 사고는 모두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발생했는데 입을 통해서 투여하는 방식의 트라마돌 약품에 의한 사고였다. 

 코데인과 트라마돌과 같은 향정신성 진통제가 인체에 투여되면 신진대사 속도를 급속히 진행시켜 마취제 성분인 오피오이드 수준을 높여 부작용을 일으킨다. 인종별로 코데인 복용에 따른 신진대사 속도 반응에 차이가 나는데 백인 중 약 10%, 흑인 중 약 4%, 동아시안계 중에서는 약 2% 정도가 민감한 신진대사 반응을 보인다.

       <뉴욕 타임스><준 최 객원기자>

‘향정신성 진통제 즉각 중단하라’
‘향정신성 진통제 즉각 중단하라’

청소년 및 아동의 향정신성 진통제 복용이 제한된다. 코데인 및 트라마돌과 같은 향정신성 진통제 복용시 아동 호흡 곤란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6월 아닌 9월~12월 전망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