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다양하게 만들어 두면 가족 입맛 돋우는데‘딱’
마켓에 가면 시판용 고기 양념에 선뜻 손이 가지 않듯 사고싶은 마음이 드는 샐러드 드레싱이 잘 없다. 신선도가 생명인 기름, 특히나 유제품이 들어간 종류는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도 궁금하고, 지나친 소금 함유가 걱정되기도 한다. 꼼꼼히 읽어보고 구입해도 맛이 지나치게 달거나 특정 향이 강해서 구입해 놓고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샐러드를 비롯해 차가운 종류를 많이 요리하게 되는 여름에는 드레싱을 직접 만들어 두면 언제든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직접 마늘을 다지고, 질 좋은 기름, 신선한 유제품을 사용해 만든 드레싱은 그 체자만으로도 시판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좋은 맛을 내며, 음식에 곁들이면 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해도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될 다양한 홈메이드 드레싱을 만들어 보자.
기본 식초 드레싱
가장 기본 레서피로 콩이나 감자 샐러드, 콜드 파스타, 구운 채소 양념, 치킨, 생선구이 등에 소스로 사용할 수 있다. 꿀과 시럽, 잼 등을 섞어 다른 드레싱으로 변신 시킬 수 도 있다.
▶재료 마늘이나 살롯(shallot) 1톨, 디존 머스터드 1작은 술, 화이트 와인 또는 레드 와인 식초 1/4컵,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2컵, 신선한 허브(차이브, 처빌, 파슬리) 다진 것 1큰 술, 소금 1/2작은 술, 후추 1/8작은 술
▶만들기
1. 마늘이나 샬롯은 곱게 다진다.
2. 1에 디존 머스터드를 섞는다. 여기에 식초를 넣고 오일을 천천이 부어가며 섞는다.
3. 허브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블루 치즈 드레싱
양상추 같은 평범한 채소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드레싱이다. 양상추를 통채로 자른 것에 블루치즈 드레싱을 뿌리고, 베이컨과 구운 호두를 뿌려내면 클래식 샐러드가 된다. 묵직한 느낌의 드레싱으로 아삭하고 단단한 질감의 로매인, 샐러리, 벨페퍼, 옥수수 같은 채소와 특히 잘 어울린다.
▶재료 블루치즈(또는 고르곤졸라) 6온즈, 사워크림 1컵, 로우 팻 버터 밀크 1/4컵, 차이브 또는 실파 다진 것 2큰 술, 우스터세어 소스 약간, 타바스코 소스 약간, 소금 1/4작은 술, 후추 1/8작은 술
▶만들기
1. 치즈를 포크로 대충 으깬다. 작은 덩어리들이 남아 있어도 된다. 사워크림과 버터밀크를 넣어 섞는다.
2. 차이브 다진 것, 우스터세어 소스, 타바스코 소스를 넣어 섞는다.
3. 소금과 후추로 가감한다.
버터 밀크 랜치 드레싱
좋은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랜치 드레싱이다. 오이, 토마토, 당근 같은 채소의 디핑 소스로도 좋으며 어떤 샐러드와 섞어도 감칠나게 신선한 맛을 살려준다.
▶재료 무지방그릭 요거트, 버터밀크 1/3컵, 마요네즈 1/4컵, 애플 사이다 식초 1작은 술, 마늘 2톨 곱게 다진 것, 파슬리 곱게 다진 것 2큰 술, 딜 곱게 다진 것 1큰 술, 샐러리 씨 1작은 술, 양파 가루 1/4작은 술, 소금 1/4작은 술, 후추 1/8작은 술
▶만들기
1. 모든 재료를 블랜더에 넣고 한번 작동에 잘 섞는다.
2. 냉장고에 넣어 2-3시간 정도 두면 맛이 살아나고 질감도 걸죽해진다. 차갑게 해서 사용한다.
참깨와 마늘 드레싱
‘타히니’라고 하는 참깨 페이스트가 많이 들어가 고소한 맛이 풍부한 이 드레싱은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아 채식주의자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브로콜리, 케일 같은 채소를 데쳐서 찍어 먹어도 좋고, 병아리 콩에 버무려도 잘 어울린다.
▶재료 마늘 2톨 곱게 다진 것, 타히니(참깨 페이스트) 3큰 술, 흰 일본된장 2큰 술, 아몬드 밀크 1/2컵, 레몬 주스 2큰 술, 참기름 1작은 술
▶만들기
1. 참기름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블랜더에 넣고 곱게 간다.
2.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허니 머스터드 드레싱
가족 누구나 좋아하는 맛의 드레싱이다. 구운 치킨, 감자 샐러드, 삶은 콩 등에 소스로 사용해도 좋다.
▶재료 마요네즈 1/4컵,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4컵, 꿀 1/4컵, 애플 사이다 식초 2큰 술, 디존 머스터드 1큰 술, 말린 파슬리 1/2작은 술, 소금 1/4작은 술, 후추 1/8작은 술
▶만들기
보울에 마요네즈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잘 섞은 후, 나머지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이은영 객원기자>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게되는 더운 계절, 직접 만든 드레싱은 샐러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홈메이드 드레싱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