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만명 탈락
전문직 취업비자(H-1B) 쿼타가 미 기업들의 외국인 인력수요에 턱 없이 모자라 쿼타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내셔널 미국정책재단’(NFAP)는 6일 ‘전문직 취업비자 실태 보고서’를 발표하고. 연간 8만 8,000개로 제한되어 있는 H-1B쿼타를 확대하지 않고는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H-1B 쿼타 부족난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금융위기 사태 이후 2015년부터 H-1B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쿼타 부족으로 비자를 받지 못했다. 2015년부터 올해 2018회계연도 기간 4년간 H-1B 비자 신청자는 총84만3,000여명으로 집계됐으나, 이들 중 50만명 이 쿼타 부족으로 인해 추첨에서 탈락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