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덮밥·비빔밥·한식요리
도라빌에 있는 한식당 운암정이 3일 첫 취항하는 델타항공의 애틀랜타-인천 신규 노선에 기내식을 공급한다.
한식당을 40여년간 운영해오고 있는 운암정의 한영희 대표는 1일 델타항공과의 기내식 공급계약 사실을 밝히고, 준비를 차질없이 모두 끝냈으며 3일부터 본격적으로 기내식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델타항공에서 먼저 연락해와 3차례 미팅을 가진 후 기내식 공급을 결정했다"며 "한식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기내식 공급을 위해 이웃의 식당 주방까지 사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1982년부터 한국에서 식당을 10여년간 운영하다 도미, 켄터키주에서 '강변' 레스토랑을 16년간 운영했다. 그후 9년 전 도라빌에 운암정을 개업했다.
운암정이 델타항공에 제공하는 한식 메뉴는 비즈니스석 '델타 원' 승객의 경우 양파와 새우 아스파라가스를 고추장에 버무린 새우강회, 김치, 멸치볶음, 두부조림, 갈비찜, 계란말이, 비빔밥 등이고, 일반석 승객 메뉴는 불고기 덮밥과 비빔밥 등이다. 기내식 메뉴는 4개월마다 교체할 예정이다. 이인락 기자
운암정의 한영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