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10명 중 2명은 ‘이민노동자’...의존도 급상승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7-06-01 19:19:21

이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수년새 이민자 비중 커져...건설·농업계는 훨씬 커

신규 이민자 구조 변화 '아시아계가 멕시코계 추월'

미 노동시장의 이민자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현재의 신규 이민 규모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미 노동시장은 향후 20년 이내에 급격한 노동력 부족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머니는 미 노동력 변화실태를 조사한 ‘퓨 리서치 센터’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미 노동시장은 지난 수 십 년간 이민노동자 의존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민 노동자 지형변화도 빨라지고 있어 미 노동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31일 지적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미국인의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어 이민노동자에 대한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CNN머니의 지적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미 노동시장에서 이민 노동자의 비중은 불법체류 이민자 5%를 합쳐 17.1%에 달하고 있다. 이는 미 전체 노동자 10명 중 약 2명 정도가 이민노동자들이며, 이민노동자의 약 25%는 불법체류 이민자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CNN머니는 미 전체 노동시장에서 이민노동자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감안할 때, 현재의 합법 및 불법 이민비율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20년 내에 미 노동시장은 급격히 위축돼 심각한 노동력 부족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민노동자 의존도가 높은 건설업과 농업에서는 이민노동자 부족으로 심각한 인력난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 이후 주택시장이 붕괴되면서 급감한 이민 노동력이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어 건설업계는 호황기를 맞고 있으나, 건설노동 인력을 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민노동자 의존도가 60%를 넘는 농업계도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사라지면서 노동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계 신규 이민 유입이 급격히 늘면서 이민자 인구지형도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신규 이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멕시코계 이민자를 아시아계 이민자가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멕시코계 신규 이민은 지난 2004년 전체 신규 이민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으나, 2015년 28%로 급락했다. 멕시코계 신규이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반토막이 난 것이다. 멕시코계가 사라진 자리에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몰려들고 있어 2004년 22%였던 아시아계 비중은 2015년 37%로 급증해 멕시코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오는 2055년이 되면 아시아계가 미국에서 가장 큰 이민자 그룹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카운티 'AAPI 문화유산의 달' 선포
귀넷카운티 'AAPI 문화유산의 달' 선포

7일 커미셔너위 정기회의서 공포 귀넷카운티는 7일 5월 2024년 아태계문화유산의달을 맞아 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정기 커미셔너위원회 회의에서 선포문을 공표하고 다양한 아태계 커뮤니

드림앤미라클 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
드림앤미라클 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

'세계여행 주제로 정기연주회합창, 난타, 다양한 장르 보여 드림앤미라클 소년소녀합창단(김영정 음악감독)의 5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5일 어린이날 아틀란타 실로암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애틀랜타 한국학교 '특활수업 학습발표회' 개최
애틀랜타 한국학교 '특활수업 학습발표회' 개최

무대공연 및 전시회 개최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가 지난 4일 2023-2024학년도 봄학기 ‘특활 수업 학습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에서 Pre-K 어린이부터 고등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19일 모어하우스 칼리지 방문 예정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요구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로 예정된 조지아의 대표적 흑인 남성대학인 모어하우스 칼리지 140회 졸업식에 연사

Sawnee EMC 해킹, “홈페이지 이용하지 마세요”
Sawnee EMC 해킹, “홈페이지 이용하지 마세요”

옛 www.sawnee.com 이용 금지새 사이트 www.sawnee.coop 이용 귀넷과 풀턴 카운티를 포함해 북부 7개 카운티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 회사 Sawnee EMC가

조지아 수족관, “1회 티켓 무제한 입장권 판매”
조지아 수족관, “1회 티켓 무제한 입장권 판매”

1회 티켓으로 연중 무제한 입장조지아 & 동남부 6개주 주민 대상이번 달 28일까지 구매 가능해 조지아 수족관이 지난 1월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1회 티켓 가격으로 2024년

고물가에 ‘집밥’ 먹으니…음료수 매출↑

콜라ㆍ주스 등 매출 늘어 지난 1분기 코카콜라, 닥터페퍼 등 주요 음료 회사 매출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미국에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자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 음

재외한인 장학생들 모국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재외한인 장학생들 모국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30개국에서 110여명의 장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2024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행사를

“한인들 많이 걸리는 위암 재정지원서 소외 개선해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와 라틴계의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위암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경시되고 있습니다. 암 종류별 정부 재원 투입의 불균형이 해소되어야 합니다.”미국 사회에서 한

‘막장 드라마’ 보잉… 이번엔 ‘787 서류 조작’

연방당국, 긴급조사 착수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737 맥스 기종이 잇단 사고로 논란이 된 가운데, 연방 당국이 이번에는 한국 항공사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