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간접흡연 오래 노출 몸속 니코틴 농도 흡연자와 비슷한 수준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5-20 10:10:53

간접흡연,니코틴,농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오랫동안 간접흡연에만 노출돼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만큼 체내에서 니코틴 대사물질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진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2011∼2013년 사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1만6,094명(남 6만6,875명, 여 4만9,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흡연 여부를 조사한 뒤 소변 내 ‘코티닌’ 농도를 비교 측정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코티닌은 담배를 피우거나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때 소변으로 배출되는 니코틴의 대사물질이다.

연구팀은 설문조사에서 비흡연자라고 답한 사람 중 소변의 코티닌 수치가 흡연자에 육박하는 50ng/㎖ 이상일 경우 ‘비관측 흡연자’(unobserved smoker)로 정의했다. 이 결과 1.7%(1,199명)가 비관측 흡연자로 분류됐다. 

이처럼 다수의 비관측 흡연자가 나온 데 대해 연구팀은 비흡연자가 오랫동안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또 실제로는 담배를 피우는데도 설문조사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처럼 ‘과소보고’한 경우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문제는 이런 비관측 흡연자의 대사증후군(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저고밀도콜레스테롤혈증) 위험도가 비흡연자에 견줘 50%나 높았다는 점이다. 

이는 설문조사에서 ‘현재 흡연자’라고 응답한 사람들의 대사증후군 위험도 33%보다도 크게 높은 수치다. 비관측 흡연자의 경우 실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생각에 흡연자보다 건강관리에 더 소홀했기 때문에 대사증후군 위험도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흡연자의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려면 소변 검사 등을 통해 비관측 흡연자를 정확히 가려내고 이들의 건강 위험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김병진 교수는 ”비흡연자인데도 코티닌 농도가 높았던 사람 중에는 주 3회 이상 흡연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담배를 직접 피우지 않았더라도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간접흡연에 오랫동안 노출됐다면 소변 검사로 코티닌 농도를 측정하고 성인병 위험을 미리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