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재외투표소에서 다른 종류의 2개의 투표용지가 배부됐다는 루머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5일자 A2면>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재차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동춘 뉴욕 재외선거관은 5일 퀸즈 플러싱 산수갑산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투표용지는 모든 컴퓨터에 동일한 하나의 프로그램에 입력된 내용이 현장에서 바로 프린트돼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하고 “허위정보 유포 시에는 중앙선관위로부터 고발될 수 있는 만큼 조심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미주 한인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인 ‘미씨 USA’ 등에는 ‘후보자간 여백이 있는 투표용지와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 등 2가지가 존재한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김 재외선거관은 이날 “이번 조기 대선은 재외국민 등록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 역대 가장 많은 재외선거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한인 유권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김동춘(오른쪽부터) 재외선거관과 임진홍 홍보담당 영사, 손영호 동포담당 영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