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3만개까지 발급 가능
비전문직 임시 취업비자인 H-2B가 2018회계연도부터 2배 확대된다. 이는 최근 가까스로 합의된 연방 예산안에 H-2B 비자발급 확대 방안이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H-2B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나 농업 종사 취업비자 H-2A와 달리 계절적으로 수요가 많은 호텔이나 식당, 레저 부문 종사자들에게 발급되는 비전문직 임시 취업비자다. 현재 H-2B 연간 쿼타는 6만6,000개이지만 이번 조치로 오는 9월 시작되는 2018회계연도부터는 약 13만개까지 발급이 가능해진다.
연방의회는 로비단체들로부터 비숙련직 고용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수렴해 H-2B 발급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H-2B는 거의 모든 직종에서 비교적 손쉽게 일자리를 얻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1년 이하의 단기간만 미국에서 취업한 후 본국으로 귀국해야 한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