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
내달 7일 아케디아서 개최
“미국에 사는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모여 화합을 노래하는 축제의 장이 열립니다”
한국과 일본, 필리핀, 알메니아, 타이완 5개국이 연합한 ‘아시아 합창 축제’(Asian Choral Festival)로 각 국의 우수한 음악예술을 선보이며 화합을 기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해 타이완 문화교류센터(이사장 사이먼 린)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오는 5월7일 오후 5시 아케디아 퍼포밍 아츠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이먼 린 이사장은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주최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아시아 5개국을 대표하는 합창단들이 한 무대에서 각국의 문화예술적 우수성을 음악으로 알리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은 윤임상 지휘자가 이끄는 라크마(LAKMA)가 참여하며 우효원 작곡의 ‘아! 대한민국’이라는 곡을 선사한다. 일본에서는 앙상블 에코와 유카리 앙상블이, 아르메니아는 가얀 바그다사리안이 지휘하는 벨프라이 싱어즈가, 타이완은 클립 양이 지휘하는 엘리트 체임버 앙상블이, 그리고 겔로 프란스스코가 이끄는 필리핀 체임버 싱어즈가 참여한다.
윤임상 지휘자는 “라크마가 부를 ‘아! 대한민국’은 태극기의 4괘(건곤감리)에 나타난 의미들을 4악장으로 풀어 한민족의 이상과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이미지화시킨 작품”이라며 “2개의 피아노와 2개의 타악기가 반주로 사용되고 특히 한국 전통 타악기인 모둠북의 소리를 통해 한민족 태고의 깊은 숨결을 더하게 되어 우리 한민족의 흥과 얼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을 통해 서로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각 국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과 안내 부스를 통해 좀더 자세히 아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각 나라의 음악인들이 함께 교류의 장을 펼쳐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문의 (626)307-4881 타이완 문화교류센터
지난 18일 아시아 합창 축제 기자회견을 끝난 후 라크마 윤임상(오른쪽 네번째) 지휘자를 비롯한 5개국 합창단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