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헬프 파운데이션' 출범
미국내 한인 입양아들의 법적 지위 확보 및 이민자와 제3세계 여성들의 인권 향상을 지원하는 월드 헬프 파운데이션(WHF^World Help Foundation)이 5월7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후원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길명순 이사장은 “양부모의 폭력에 사망한 현수군과 강제 추방된 아담 크랩서 등 한인 입양아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이 무너졌다”며 “이들이 합법체류 신분을 얻어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돕고자 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연히 방문했던 아프리카에서 여성위생용품이 없어 반복적인 임신과 출산을 해결책으로 일삼는 열악한 상황을 알게 됐다. 제3세계뿐만 아니라 이민자 여성 셸터도 위생용품이 지원되지 않아 고통 받는 여성들이 많다”며 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창연 회장은 “희망의 손길을 갈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의 진로를 바꿔줄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활동에 집중해 재단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은 일회성 기부도 가능하고 매달 약정액을 후원할 수도 있다. 웹사이트 www.worldhelpusa.org, 후원 문의 516-740-1131, 646-254-2992 <이정은 기자>
월드 헬프 파운데이션의 한창연(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회장, 정훈 부회장, 이강춘 이사, 길명순 이사장, 사라 박 이사 등이 한인들의 후원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