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국학교, 졸업반 학생 위한 특강 열어
학부모 상담 "우울증은 식욕·수면시간부터 변해"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송미령)은 15일 학부모 특강 및 졸업생 특강을 가졌다.
학부모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돤 특강에서 강사로 나선 송영혜 정신과전문의는 "우울증에는 감정적 혹은 육체적 증상들이 수반되는데 대개 식욕 및 수면시간의 변화로 나타난다"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전문의의 소견을 철저히 따르고 심리치료 등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졸업하는 해바라기반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졸업생 특강은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임수민 변호사가 '네트워킹 인 칼리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임 변호사는 "한인 1세 부모님들은 대부분 소규모 비즈니스, 세탁소 등의 일을 하시기에 법률 혹은 의학계 등에서는 인턴직을 구하기에 연결고리가 없어 상당히 힘들 수 있다"며 "나는 이에 로펌 사무실에서 무료로 카피하는 일부터 시작했고 그때의 경험으로 두 번째 인턴직은 구하기 쉬웠으며 그 때 인맥이 아직도 내게는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어떤 곳이든 문을 두드려야 한다"며 "인맥이 없다면 대학교 클럽이라도 들어가서 만들어 나가야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변호사는 "지역사회 내 대부분의 협회들은 장학금 등 차세대 육성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런 프로그램들은 본인이 일할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기회"라며 "그런 기회를 학생들이 잘 모르고 있어 지난해에는 귀넷카운티 변호사협회에 장학금 신청건수가 5건 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인락 기자
임수민 변호사가 한국학교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