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미국의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발급받은 외국인 18만명 가운데 67%가 컴퓨터 관련 산업 직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14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최신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미국 IT기업체들에 H-1B 비자의 중요성은 과장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H-1B 비자를 청원한 전문직 분야 가운데 엔지니어링, 수학, 의학 등의 이공계 분야의 승인율은 10∼20% 줄었고, 행정이나 교육, 신학 등 인문학 분야는 30∼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컴퓨터 관련 분야 청원 승인은 120%가 늘어났다. 12년간 전체 H-1B 비자의 승인 건수는 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