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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중국계 이민알선업체 '주의보'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7-04-07 20:20:2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5천만달러 투자이민 사기

투자이민 사기가 급증하면서 연방 당국이 이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지역에서 5,000만 달러 규모의 허위 투자이민 비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중국계 변호사 등 일가족 3명이 적발돼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수사관들은 5일 샌가브리얼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투자이민펀드’ 사무실과 주택 등 투자이민 사기 용의자 3명의 관련 시설 3곳을 급습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5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연방 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변호사인 빅토리아 챈과 그녀의 아버지 탓 챈, 그리고 또 한 명의 중국인 여성으로, 이들은 중국의 재력가들을 대상으로 50만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리저널센터 투자이민(EB-5)을 알선하면서 서류를 조작하는 등 수법으로 허위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인 약 100명에게 투자이민 명목으로 약 5,000만 달러를 거둬들여 이중 상당액을 부동산과 고급 차량 구입 등으로 탕진했으며 문제가 되자 일부는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기도 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황두현 기자

캘리포니아 중국계 이민알선업체 '주의보'
캘리포니아 중국계 이민알선업체 '주의보'

5일 FBI 요원들이 투자이민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계 변호사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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