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나른해지는 봄… 식탁 가득 활력으로 채워요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4-01 10:58:10

식탁,제철채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갖가지 비타민은 물론이고

칼슘·미네랄·섬유질 등

몸에 필요한 영양소 가득

면역력 강화·성인병 예방

제철이라 가격도 안 비싸

작은 정성, 건강에 큰 보탬

식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장 현명하게 꼽히는 것이 제철 재료를 구입하는 것이다. 값이 저렴한 것은 물론이고 계절에 따라 그 시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없이 좋다.  소개하는 봄 야채들은 자연에 순응하여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우리 몸에 이로운지를 잘 알려준다. 봄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 몸이 나른하고 춘곤증이 심해질 때는 생생한 활력을 주고, 늘어나는 알러지를 몸이 스스로 예방 할 수 있도록 자가 면역을 높여주는 성분이 봄에 나는 야채들에 듬뿍 들어있어 자연스럽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진정한 웰빙으로 사는 법, 올 봄 자연이 선물하는 다양한 야채들로 신선한 식탁을 만들어 보자. 

아티촉 Artichoke

야채로서는 드물게 섬유질, 포타슘, 칼슘, 철분과 다른 꼭 필요한 미네랄들을 섭취 할 수 있는 좋은 채소다. 특히 음주가 잦은 사람들이 간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동맥경화, 통풍과 편두통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 쓸개즙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혈당조절과 소화기능에도 큰 도움을 준다. 

아스파라거스 Asparagus

4-5월이 가장 활발한 수확시기이며 따뜻한 풍토에서는 2월부터 초록빛의 싹이 나온다. 찌고 굽고 볶는 등 쉽고 간단한 요리 법으로 즐길 수 있는 야채. 아스파라거스 1컵에는 건강한 뼈를 지키는데 꼭 필요한 비타민K의 하루 권장량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건강한 심장혈관을 유지 해 주는데 꼭 필요한 엽산도 풍부하다. 

아보카도 Avocado

일년 내내 맛있는 아보카도를 먹을 수 있지만 서부에서는 대표적인 봄 열매로, 플로리다에서는 대표적인 가을 열매로 알려 져 있다. 엽산 함량이 많고 베타, 알파 카로틴과 루테인이 풍부하다. 2007년 암 생물학 세미나에서는 아보카도의 성분이 악성의 구강 세포를 정상화 시키는데 기여하여 사망률이 50%를 넘는 구강암 발생을 감소하는 역할도 한다고 발표되었다. 

셀러리 루트 Celery Root

셀러리의 뿌리인 셀러리 루트(Celeriac셀러리악이라고도 부른다)는 야채 중 가장 못생긴 것으로 꼽으라면 일등이다. 울퉁불퉁 너무나 못생긴 모양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기도 하지만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꽤 매력적인 채소이다. 다른 뿌리야채가 많은 양의 전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전분 함량이 5-6%에 그치며 피를 깨끗이 해주는데 꼭 필요한 비타민C, 비타민 K, 포타슘, 비타민B6, 마그네슘, 망간이 풍부하다. 거기다 섬유질도 풍부해 오래도록 포만감을 유지시켜 줘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냉장보관을 하면 3-4개월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페넬 Fennel

캘리포니아와 같이 따뜻한 기후를 제외하고는 페넬은 오직 봄에만 수확되어 식탁에 오를 수 있는 야채이다.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향을 가졌는데, 생으로 얇게 썰어 샐러드에 넣으면 아삭아삭하다. 피클을 만들거나 볶고, 오븐에서 로스트하고, 스프나  스튜에 넣는 등 요리 방법도 다양하다. 지중해요리, 이탈리안이나 프렌치에도 많이 쓰이는 야채이다. 감초Licorice 같은 자꾸 끌리는 독특한 향을 가진 페넬은 매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야채로 염증을 감소시키고 암 발생의 위험을 낮춰준다. 또, 섬유소와 결합하여 독성을 가진 발암물질이 전이되는 것을 막아준다. 

머스터드 그린 Mustard Greens

심심한 샐러드에 약간 넣어주면 맛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머스터드 그린은 비타민의 삼총사라고 할 수 있는 비타민K,A와 C가 풍부하다. 세포에 손상이 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아주며 풍부한 영양소들로 심장 혈관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칼슘을 제공하며 폐경기의 암울한 몸의 상태와 기분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안면 홍조나 갑자기 몸에 뜨거워지며 땀이 나는 증상이나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 

빨간무 Radishes

작고 귀여운 뿌리들은 비타민C로 꽉 차있어 항 산화작용을 하고, 포타슘이 풍부하여 신장을 튼튼히 하고 피를 맑게 지켜준다. 모양과 색이 예뻐서 동그랗고 얇게 썰거나 채 썰어 샐러드에 또는 가니쉬로 활용하면 훌륭하다.  

물냉이 Watercress

잎의 면적이 넓고 동그라며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워터크래스는 서양에서 오래 전부터 약용식물로 쓰여왔다. 기침, 감기, 결핵, 천식, 스트레스, 통증, 관절염, 당뇨, 빈혈, 변비, 시력저하, 암, 심장병, 습진, 소화불량, 알코올 중독, 신장과 쓸개의 치료 등에 두루 쓰여왔다. 더욱 재미있게는 겨드랑이 냄새를 제거하는 데오도란트로 쓰이기도 했다니 작은 잎사귀를 가진 풀의 효과가 대단하다. 현대에서는 베타카로틴의 좋은 공급원이며, 비타민A, B1, B6, C, E, K가 순서대로 많이 포함되어있고 철분, 칼슘, 마그네슘, 야연이 풍부하다. 봄철 알러지가 심해지는 시기에 알러지는 예방해주는 항히스타민 효과도 탁월하다. 

<글·사진-이은영 객원기자>

나른해지는 봄… 식탁 가득 활력으로 채워요
나른해지는 봄… 식탁 가득 활력으로 채워요

  한장 한장 벗겨먹는 재미가 있는 아티초크

나른해지는 봄… 식탁 가득 활력으로 채워요
나른해지는 봄… 식탁 가득 활력으로 채워요

못생긴것으로 유명한 셀러리 루트

나른해지는 봄… 식탁 가득 활력으로 채워요
나른해지는 봄… 식탁 가득 활력으로 채워요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페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